9월 21~26일

9월 21~26일

[ 가정예배 ]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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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17일(목) 13:48

월-마음을 다하고 다하여
본문: 마 22:37
찬송가: 218장(구 369장)

예수께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다"라고 하셨다. 마음과 목숨과 뜻은 사람의 생명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말이며 그 중 마음은 우리가 '사람'이라 부르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어떻게 마음을 다하여 기도할 것인가? 우리는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이르기까지 기도할 필요가 있다. 마음을 집중하여 분심잡념을 벗어버리고, 온 열정을 모아서 기도해야 한다. 데오판 교부는 "만일 마음속에 정신을 가지고서 하나님 앞에 서는 법을 배울 수만 있다면 네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거라"고 하였다.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은 말을 할 수도 있고, 말없이 진행할 수도 있다.
 
마음을 다하는 방법에는'소리내어'통성기도 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침묵'으로 기도하는 방법도 있다. 기도가 내적으로 성장하여 입으로 기도하는 것은 중요치 않게 된다. 정신을 집중하여 내적으로 기도한다. 듣기를 그치거나 말을 하지 않는다면 참으로 마음을 살펴 볼 수 있다. 
 
마음을 다하는 마지막은 관상기도이다. 마음으로 깊이 내려가서 이성을 멈추고 '하나님을 닮은 영'을 발견하며, 그 영과 더불어 하나님의 영을 아는 데까지 간다. 그럼으로써 피조된 것과 피조된 것이 아닌 것들 사이의 경계를 넘어서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마음을 다하려면 몸이 마음과 하나가 되도록 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라고 하셨다. 몸을 다스려 마음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비우고, 넓히자. 몸을 바르게 하고, 바른 행동과 윤리로 사는 것이 예배며 기도다.

오늘의 기도

아버지 하나님, 온 맘과 정성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마음으로 주님의 영과 하나되어 주님 닮은 주의 자녀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 광 덕 목사
성산포교회 시무


 

화-주께로 더 가까이
본문: 시 73:25-28
찬송가: 338장(구 364장)

인생의 성패는 누구와 가까이 하느냐에 좌우될 수 있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복이라고 고백한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첫째, 가까워지려면 자주 왕래를 해야 한다. 서로 왕래가 없으면 지척이 만 리처럼 멀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친한 사이는 자주 오고 가고해야하며, 여의치 못할 때는 편지, 전화를 자주 주고받아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예외는 아니다. 교회와 예배를 멀리하는 한 하나님과 가까워지기는 어렵다.
 
둘째, 대화해야 한다. 대화가 없으면 멀어지고, 대화가 통하면 형제처럼 가까워진다. 대화란 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촉진제이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려면 대화에 힘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먹서먹한 고부지간처럼 하나님과의 사이도 서먹하게 된다. 하나님과의 대화란 곧 기도이기에,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셋째, 서로 칭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서로 칭찬하다 보면 상대방의 장점을 더 발견하게 되고, 또 자기를 칭찬하는 자를 미워할 까닭이 없으니 더욱 친밀해진다. 하나님의 처사에 불평을 품기 시작하면 그는 점점 하나님과 멀어질 것이다. 허나, 일마다 때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하나님께 감사하면, 더욱 가까워지고 감사할 일은 점점 늘어나는 것이다. 그러기에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하신다.
 
지금 내 생각과 뜻에 맞지 않는다고 함부로 불평, 원망할 것이 아니라 찬송과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는 말씀이 나의 신앙고백이 될 줄 믿는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과는 그렇게 가까이 하면서, 복의 근원되신 하나님과는 늘 멀어져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베드로처럼 멀찍이 따라갔음을 용서하소서. 우리 가정이 하나님과 가까이 함을 통해서 복을 받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 순 용 목사
제일교회 시무


 

수-브니엘의 축복
본문: 창 32:24-32
찬송가: 337장(구 363장)

누구나 시험과 환난과 고난이 있다. 그래서 인생의 삶을 고해의 바다라 했던가? 쓰디쓴 고난이 파도가 밀려오듯 끊임이 없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그 고난을 피할 수는 없다. 고난의 파도를 끊임없이 넘고 넘어 앞으로 전진하는 미래 지향적 삶을 사는 것이 신앙인의 삶이기 때문이다.
 
야곱은 이삭의 쌍태로 태어나되 간발의 차이로 둘째로 태어나 장자권을 잃은 후 장자권 때문에 고난당하기 시작한다. 결국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권을 얻은 후 더욱 큰 시험과 고난을 당한다. 외삼촌 라반의 집에 가서 오랜 세월 처가살이 속에 거부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형 에서의 군사들을 보고 무서워 얍복강가에서 기도를 시작한다. 밤이 새도록 기도한 후 하나님의 천사에게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도록 매를 맞고도 끈질기게 매달리므로 야곱이 이스라엘이 된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날이 새어 동터오는 새 아침에 하나님을 만난 기념으로 그곳 지명을 브니엘(하나님 얼굴)이라 한다. 속이는 자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고도 죽지 않았으며 오히려 축복을 받고 이스라엘이 되어 미래를 약속 받았으니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야곱이 이런 복을 받은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고난이 와도 미래지향적 삶을 산 꿈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하기를 31절에 "그가 브니엘을 지날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고 나온다. 잘 걷지 못하게 되어도 하나님 만나면 좋고 고난이 와도 주님의 축복이 예비되었음을 아는 가정은 행복하다.

오늘의 기도

주님, 고난이 와도 소망의 줄을 잡게 하시고 시련이 와도 미래를 보게 하시고, 허벅다리가 부러지는 아픔이 와도 브니엘의 축복의 아침해가 돋게 하소서. 이 시대를 선도하는 믿음의 가정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찬 헌 목사
포항도구교회 시무


 

목-인내로 세상을 이기라
본문: 딤전 6:11-14
찬송가: 357장(구 397장)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실력, 경제력, 권력이 있어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하는 것이 세상 이치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아 너는 이것들을 피하라. 그리고 너는 의로움을, 경건을, 믿음을, 사랑을, 인내를, 온유를 좇으라"고 신앙의 덕목을 추구할 것을 명령한다. 또한 거짓교사들이 추구한 멸망의 요소들에서 가능한 신속히 멀리 달아날 것을 명령한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모두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택하신 족속이며 그의 소유된 백성들이다(벧전2:9).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칭호를 받은 자들로 세상에서 구별된 성도가 되기 위해 반드시 피하고 이루어야할 것이 있다. 청년의 정욕을 피하자(딤후2:22). 거짓교훈과 불경건한 행위들로부터 자신을 분리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좇아야한다(딤후6:11).

어려운 형편에서도 자신을 격려하고 통제해서 믿음과 사랑을 온전히 이루어야하기 때문이다. 싸워야한다(딤후 6:12).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삶을 위해 간교한 사단이 우리 앞에 놓아둔 올무와 덫과 함정인 모든 불의와 싸우며 인내해야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영생을 취하여 누리고 신앙적 열심과 순수성을 주님오실 때까지 지켜야한다. 양보와 인내는 굴복이나 무기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장소를 넓혀가는 인내의 결실이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히10:36)"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 것을 얻고자 하는 마음에 앞서 오늘도 인내와 양보로 나를 이겨낼 수 있게 은총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 현 준 목사
태봉교회 시무


 

금-첫 언약과 새 언약
본문: 히 9:1-10
찬송가: 305장(구 405장)

하나님께서 처음 성막을 지으라고 하실 때에 그 안에는 '성소'와 '지성소'가 있었다. 성소에는 등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었고, 지성소에는 금향로와 언약궤와 그 위에 속죄소가 있었다. 그 곳에 대제사장이 짐승의 제물의 피를 뿌리게 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것을 가리켜 '첫 언약'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우상을 많이 섬겼다. 그래서 하나님께 징계를 받기도 하였고, 고난 가운데 죄를 깨닫고 다시 회개하면 용서를 받곤 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보내주시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흘리신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겠다고 다시 약속하셨다. 그것을 가리켜 '새 언약'이라고 한다.
 
지금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이와 같은 '새 언약'을 믿고 사는 성도들에게 모든 죄를 용서받게 해주신다. 이러한 예수님을 믿고 우리는 늘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 그럴 때에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계속 중보기도를 해 주실 것이다.
 
법정의 재판관 앞에 선 죄인들이 검사의 추궁을 받으며 두려워 떨지만 그 옆의 변호사가 그를 변호해 준다. 그 변호사의 변론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재판장이시고 사단은 검사와 같다면,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변론해 주시는 변호사와 같다. 그 예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모든 죄를 용서 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겠다.

오늘의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의 모든 죄를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용서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 은혜를 항상 잊지 아니하고 과거의 모든 죄를 버리고 예수님을 닮아가며 살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남 윤 석 목사
성광교회 시무

 


 

토-우리는 하나
본문: 시 133:1-3
찬송가: 288장(구 204장)

어느 날 성 프란시스코와 수도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금식하며 기도하는 기간 중 누군가가 죽을 훔쳐 먹은 사건이 일어났다. 프란시스코 제자들은 분개했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면서 불쾌하게 여기며 범인 색출에 혈안이 되었다.
 
그 모습을 본 프란시스코는 이렇게 말했다. "애들아, 죽을 이리 가져와라, 그 죽을 모두 같이 먹자." 제자들이 의아하게 생각하며 물었다. "선생님, 금식기간 중에 음식을 먹다니요. 그래도 되는 것입니까?" 성자 프란시스코는 이렇게 대답했다. "죽 먹은 사람을 정죄하다가 있던 은혜도 모두 없어지겠다. 모두 함께 죽을 먹고 다 하나가 되자."
 
얼마나 멋진 자세인가. 성 프란시스코는 형제의 잘못이 바로 나의 죄이며 우리의 죄라는 것을 통감하고 있었다. '우리'라는 말과 '함께'라는 말은 참으로 좋은 말이다. 우리는 함께 살아야 되고 우리는 함께 나가야 되고 함께 은혜가운데 있어야 된다. 우리라는 공동체 언어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라는 말이 배타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끼리만 모여서 우리끼리만 모두 해먹는다는 소리를 들으면 안된다. 그들도 우리다 우리 인류는 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인간은 민족도, 피부색도, 언어도, 생활풍속도 다르지만 우리는 인간으로 하나일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음을 열어야 되고, 생각을 열어야 되고, 믿음의 폭을 넓혀야한다. 그리스도 안에서도,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 안에서도, 우리는 모두 하나 되어 서로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지구의 문제를 가지고 함께 기도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하나가 아니겠는가.

오늘의 기도

모든 사람들이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하옵시고, 함께 사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랑과 평화의 도구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일 재 목사
아천동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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