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장로, 유무형 자산 5억원 기부

김병삼장로, 유무형 자산 5억원 기부

[ 피플 ] 미디어 선교회 법인설립...영상자료 등 포함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09년 08월 28일(금) 17:34
한국미디어선교회(이사장:원광기)가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선교회 사무총장인 김병삼장로가 5억원 상당의 유무형 자산을 법인에 기부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디어선교회는 1983년에 한국비디오선교회를 출발해 평신도를 위한 성경 공부와 기본적인 신학을 공부할 수 있는 영상 교재를 꾸준히 제작해 왔으며, 지난 7월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선교회 설립자인 김 장로가 이번에 기부한 유무형 자산은 그동안 사비를 드려 제작한 영상자료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기부와 관련해 김 장로는 "지난 26년간 한국교회를 섬겨 오던 차에 선교회를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개인이 소유하고 있던 유무형 자산의 가치를 인정 받아 법인에 기부하게 됐다"면서 "이같은 가치는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지만 그동안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해 온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디어선교회는 성경과 신학을 가정이나 교회에서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해 국내 유명 신학교수들을 중심을 비디오 교재를 제작해 왔다. 이 교재를 통해 평신도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도 1만 5천여 명이 수업중이다. 또 제작된 교재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을 통해 북한에 있는 대학에도 기증됐으며, 실질적으로 신학강의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교회는 이번 법인화를 계기로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세계를 복음화하는 일에 일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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