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뛰어넘어 연합 위한 기폭제 될 것"

"지역 뛰어넘어 연합 위한 기폭제 될 것"

[ 인터뷰 ] 호남신앙동지회 신임회장 김동엽목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8월 26일(수) 16:38

   
"지역 교회뿐만 아니라 총회가 하나 되고 민족이 하나 되며 하나 된 교회를 이끌어 갈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는 신앙동지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4일 호남신학대학교에서 열린 '호남지역 목사 장로 선교대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동엽목사(목민교회)가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목사는 "호남 출신의 훌륭한 지도자와 교회가 많지만 모두가 하나 되지 못해서 큰 일꾼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될 때 큰일을 해낼 수 있으며, 신앙동지회가 더욱 화합하고 뭉쳐서 동과 서, 남과 북의 화합을 이끌고 총회와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한 기폭제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김 목사는 본교단 제94회 부총회장 선거에 호남 지역 출신의 후보들이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중립을 지키고 누구의 편도 들지 않을 예정이며, 마지막까지 공정하게 최선을 다하고 총회를 위해 섬길 수 있는 훌륭한 일꾼이 선출되기를 바란다"며 신앙동지회 내 총대모임과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일들을 지양할 것을 피력했다. 

또 선교대회에서 대회사를 한 한완철목사의 인사말을 인용, "남선교회와 전국장로회연합회 대회 등에서 호남출신의 목회자들이 강사로 초빙되는 경우가 극히 드문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교회는 특정 지역을 배척하지 말고 골고루 균형 있는 인사를 초빙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위해 신앙동지회 차원에서 인재양성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며 "인재를 양성하는데 있어 더욱 최선을 다하고 겸손하고 성실한 훌륭한 지도자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1993년 영등포노회 노회장과 제87회기 총회회록서기, 제90회 총회서기, 총회 통계위원장, 총회 연금재단 이사, 한일장신대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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