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모라꼿' 지원에 기독교 NGO 구호단 급파

태풍 '모라꼿' 지원에 기독교 NGO 구호단 급파

[ 교계 ] 기아대책기구 5백개 긴급구호상자 전달, 월드비전 대만 장기구호 계획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8월 25일(화) 14:48

   
▲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대만 지아이현에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21일 한 자원봉사자가 이재민들에게 분배할 긴급구호상자를 나르고 있다. /사진제공 기아대책기구
태풍 '모라꼿(Morakot)'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대만 지역에 기독교 구호단체들의 지원이 속속 답지하고 있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정정섭)는 지난 20일부터 이번 태풍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대만 지아이현 아리산 일대를 찾아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중이다. 기아대책기구는 본부의 긴급구호팀 및 대만기독교장로교회(PCT), 아리산 지역교회 청년회  등 1백60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인근 촌락 11곳에 의약품, 생필품 등 구호물품이 담긴 5백 개의 긴급구호상자를 전달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 지역은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2주째 끊겨 주민 약 5천여 명이 단전 단수 가운데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대책기구는 이밖에도 이재민들에게 임시거처를 제공하고 심신 안정을 위한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월드비전은 대만본부를 통해 남부 및 동부 지역에 초기 긴급구호물자를 배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정부와의 협력 하에 주택 재건 등 최대 1년까지 장기 구호활동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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