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풍부한 감성으로 한국교회 보듬을 것"

"여성의 풍부한 감성으로 한국교회 보듬을 것"

[ 인터뷰 ] 전국여교역자 연합회 신임회장 박점희목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7월 08일(수) 15:27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시려고 부족한 저를 지금의 자리에 세우셨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제19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점희목사
회 여성지도자를 대표하는 자리에 선 만큼 여교역자들의 역량을 높이고 지위향상 및 여성리더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월 30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화성 청호인재개발원에서 '예수공동체를 이루는 여성목회-공동체 영성 문화ㆍ지도력 영성'을 열린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제37회 총회에서 제19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점희목사(강원동노회 하늘샘교회)는 "그동안 이 곳에서 다양한 정보와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며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용기를 얻었다"고 먼저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 후 "지난 40여 년 동안 오직 열정과 애정으로 여교역자회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성 지도력을 길러왔다"면서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우리 회원들이 한국교회 여성지도자로서 각 교회에서 여성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영성, 부드럽지만 강인한 목소리로 6-70%가 넘는 한국교회 여성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도록 여성목회프로그램 개발에 앞장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박 신임회장은 "여교역자회는 이번 총회에서 '여교역자 목회개발원'(원장:안구선)을 세우고 이 곳에서 여성목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젊은 세대들을 미래 지도자로 훈련하고 더불어 현실에서 여성 지도자들의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도록 지위 및 인권을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뿐아니라 여교역자회는 여교역자 내에 젊은 지도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해마다 총회 때 본 교단 신학대학교 내 여성학우 임원들을 초청,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박 신임회장은 해마다 여성총대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각 노회 여목사들이 증가하고 있으니 여장로 여목사 1명씩만 총대로 선출했으면 좋겠다"면서 "무엇보다 여성총대 30% 할당제를 통해 하루 빨리 교회 내 양성평등이 하나씩 실현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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