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복음주의 지도자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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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 ] 로잔국제지도자대회, 장신대서 개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09년 06월 10일(수) 17:07
   
▲ 로잔지도자대회 개회예배.
전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한국에 모였다.
 
로잔 국제지도자대회가 지난 8일~12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서리:장영일)에서 열려 2010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제3차 로잔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제3차 로잔대회의 리허설이라 할 수 있는 이번 국제지도자대회에서는 각 나라의 지도자들이 만남을 통해 동역자임을 확인하고 한국교회를 경험했으며, 본대회에서의 프로그램과 강사를 확정하고, 각국 참가자들을 최종적으로 선발하는 한편, 대회 진행으로 위한 모금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국로잔위원회(의장:이종윤)가 주최한 이번 국제지도자대회는 각 나라의 로잔위원회 의장, 대륙별 의장, 각 위원회 위원들, 국제 부총무들, 원로위원들, 청년지도자들, 중앙위원 등 60여 개국 2백50여 명의 지도자들이 초청됐으며 8일 서울교회에서 개회예배 및 만찬을 갖고 9일부터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교회가 괄목할 만한 교회성장과 뛰어난 IT 기술을 가졌다는 점에서 대회 장소를 한국으로 정한 만큼 참가자들은 한국교회의 기적적인 성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IT 기술을 적극 활용한 이번 대회에서는 이른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도입되어 인터넷 등을 활용, 위성 중계를 통해 모인 이들끼리 한 주제에 관해 토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행사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이광순교수(장신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제로잔위원회 총재 덕 버드셀을 비롯해 린지 브라운 국제총무, 블레어 칼슨 목사(케이프타운 2010 로잔대회 디렉터), 라메즈 아탈라(프로그램 위원회 의장) , 로빈 클레이돈(국제로잔위원회 부위원장)과 각 지역 총무들등이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이종윤목사(아시아 로잔위원회 대표)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1974년 작성된 '로잔언약'에 이은 새로운 문서가 만들어질 예정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이 문서의 내용은 복음주의자들의 믿음에 대한 확언과 이에 따른 실천강령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버드셀 총재는 "지도자들간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한국교회를 배우고 경험하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제3차 로잔대회에 관해서는 세계가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상황을 맞이한 것과 보조를 같이해 새로운 선교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로잔위원회측은 밝혔다.
 
한편, 2010년 10월 개최되는 제3차 로잔대회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신다(고후5:19)'를 주제로 2백여 국의 교회 지도자 4천여 명과 참관인 1천 명 등 5천여 명이 모여 세계복음화를 위한 전략 회의를 하게 된다.
 
1차 로잔 대회는 지난 1974년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목사, 영국의 존 스토트 박사와 같은 복음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스위스 로잔에서 1백50개국 2천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잔 언약을 작성, 발표한 바 있으며, 2차 대회는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어 '모든 교회(Whole Church)가 모든 복음(Whole Gospel)을 모든 세상(Whole World)에 전하자'는 운동을 전세계에 확산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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