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교회 영향 우려

신종플루, 교회 영향 우려

[ 선교 ] 인구 밀집장소들 한산, 교민 피해는 아직 없어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4월 28일(화) 17:21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플루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백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전해진 멕시코와 인접국가인 미국 등에서는 교회들까지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AP통신이 "신종플루가 거리와 교회 등을 비우고 있다"고 보도한데 이어 지난 주일에는 로이터뉴스가 멕시코시티의 한 성당에서 신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주말 미사를 드리는 모습을 보도하는 등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 등 종교시설들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현재 멕시코시티는 일부 학교들에 휴교령을 내리고 인구가 밀집하는 공공장소들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스크를 나눠주며 집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회 파송 멕시코선교사 이명수목사는 "멕시코시티에서 한국인 선교사들이 책임을 맡고 있는 10여 개 교회들은 평소대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밝히며, "일부 야외예배를 취소한 교회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아직 큰 불편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까지 교민들의 피해는 보고된 바 없지만 그래도 대중식당 이용을 자제하는 등 감염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각국의 보건 기관이 경계령을 선포했으며, 사스(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와 조류 인플루엔자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과 홍콩 등도 멕시코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금지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만남과 교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교회들도 신종플루 예방법을 숙지하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 전염병 연구 및 질병 관리 기관인 질병관리본부는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진단기준과 관련 정보, 행동 요령 등을 게시하고 있으며, 환자 접촉과 해외예행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주의사항을 제공하며 개인과 기관 등이 위생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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