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차별, 창조주 뜻에 어긋나"

"성 차별, 창조주 뜻에 어긋나"

[ 선교 ] 교회협, 한국교회 양성평등 정책문서 배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3월 24일(화) 18:05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각 교단과 교회들이 활용할 수 있는 '한국교회 양성평등 정책문서'를 배포했다. 한국교회 양성평등 정책문서는 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가 제안하고 제57회 총회에서 채택된 것으로 이번에 배포된 문서는 23페이지 분량의 한글과 영문 자료로 구성돼 있다.
 
1부 양성평등 정책의 필요성에서는 양성평등의 개념을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조건에서 인권을 존중받고 자아 실현의 잠재력을 개발하여 함께 성장하고 그 결과를 같이 누리는 것이며, 양성평등은 여성과 남성이 서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함으로써 상호 발전과 상호 만족을 얻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정의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회도 적절한 준비와 대응책을 마련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2부 성서적 접근에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음을 강조하며, 사람이 인종, 성별, 연령, 계급의 차이 때문에 차별되는 것은 창조주의 뜻에 어긋난다고 밝히고 있다.
 
교육, 제도, 예산으로 나누어진 분야별 3부 분야별 정책안에서는 △교회의 정책 결정 과정의 여성 참여를 보장하는 여성 할당제의 법제화 △교단 총회 산하 각 위원회 여성 비율 30% 의무화 △교단 총회 여성 총대 30% 포함 법제화 △장로 선출시 여성장로 30% 선출 의무화 △여성 부목사 청빙 등의 제도 개혁을 제안하며, 교단들이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양성평등주일, 양성평등 교육 등에 적절한 예산을 배정하고 추진해 나갈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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