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아시아 교회 협력 강화

한국교회, 아시아 교회 협력 강화

[ 선교 ] CCA 라운드 테이블, 국내 회원 교단 연회비 증액 긍정적 검토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3월 18일(수) 11:36
   
▲ 지난 11~12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CCA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본교단 조정기사무총장(우측에서 두번째)를 비롯한 CCA, NCCK 관계자들.
한국 교회가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인들과 그 교회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본교단 총회 조성기사무총장과 김경인기획국장을 비롯해 기장 총회 배태진총무와 신승민 해외부장, 성공회 김광준 교무원장, 교회협 권오성총무와 인명진 국제위원회 부위원장, 정혜선국장은 지난 11~12일 태국 방콕 크리스찬게스트하우스에서 진행된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라운드 데이블에 참석해 아시아 교회들의 신학 발전과 교회성장, 사회 봉사 활성화를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CCA가 추진하는 사업들도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교회 대표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교회는 CCA 회원교회들의 연회비 약 50% 증액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CCA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 지역의 재난 발생시 긴급 구호 및 재정 지원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번 한국 교회들의 논의가 구체화 되면 현재 CCA 재정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교회들의 지원이 20%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CCA는 좀더 원활하게 아시아 협력 선교과 지원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조성기사무총장은 "이번 지원 강화 협의를 통해 한국교회는 앞으로 CCA가 주최하는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를 연 2회 정도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특별히 아시아 교회들에게 2013년 열릴 WCC 10차 총회의 한국 유치를 위한 협력도 요청한 만큼 WCC 총회가 아시아 교회들을 하나로 모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모임에는 프라와트 키드안 총무를 비롯해 CCA 관계자 13명이 참석했으며, 리엔지 페레라 부총무의 'CCA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과 방향' 주제의 발제, 각 국 교회들의 선교적 관심에 대한 발표, CCA 발전을 위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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