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파트너십 통해 세계 섬길 것"

"투명한 파트너십 통해 세계 섬길 것"

[ 인터뷰 ] PCUSA 세계선교부 아시아 태평양 담당 데이비드 허드슨 목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3월 18일(수) 11:25
   
"한국 교회들과의 개방적이고 투명한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교회를 섬기는 미국장로교회의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보다 효율적인 선교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지난 16일 본교단 총회를 방문한 미국장로교회(PCUSA) 세계선교부 아시아 태평양 담당 코디네이터 데이비드 허드슨(David Hudson)목사는 사무총장 조성기목사를 만나 선교 우선순위 등을 논의하고 양교단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허드슨목사는 28년 전 서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한국통'으로 첫 딸을 한국에서 출산하는 등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임에서도 허드슨목사는 한국어의 상당부분을 직접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별히 "한국 교회가 준비하고 있는 WCC 총회 유치 역시 아시아 교회들과 함께 기도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다"고 말하는 등 한국에 대해 호의적인 관계를 표명했다.
 
이날 허드슨목사는 PCUSA가 한국교회 또는 기관과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하고 본교단의 의견을 청취하며, 본교단이 그 동안 보여준 신뢰 속에 보다 체계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대북 사역 등에서는 한국교회가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미국장로교회도 한국교회의 선교 역량을 존중합니다. 또한 귀교단이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교세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하는 일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습니다."
 
허드슨목사는 미국장로교회가 앞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서 진행하게 될 사업들에 대해서도 본교단과의 밀접한 협력 속에 방향을 정해나가고 싶다고 말하며, 서로의 필요와 생각을 가감없이 나눌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로서의 관계 설정을 요청했다. 
 
조성기사무총장도 "선교 협력의 기쁨과 함께 열매도 공유하는 양 교단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갈 것을 기대했다.
 
데이비드 허드슨목사는 35년간 미국장로교회에서 활동해 온 김인식목사의 후임자로 "앞으로도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김 목사와 의논하며 보다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한국 교회들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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