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려워도 선교는 계속돼야"

"경제 어려워도 선교는 계속돼야"

[ 인터뷰 ] 방파선교회 신임회장 이상섭목사 인터뷰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09년 02월 11일(수) 10:58

   
▲ 이상섭목사
"금년에는 세계경제의 악화 여파로 국내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선교후원이 위축될 수도 있어 염려됩니다. 하지만 방파선교회를 후원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은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적극적으로 후원에 동참해 줄 것을 믿습니다".

지난 1월2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 방파선교회 제34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이상섭목사(광암교회)는 세계경제의 어려움을 상기시키고 회원들의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어려운 경제현실에도 불구하고 더욱 큰 결실을 맺는 선교회로 발전하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 것이다.

이 목사는 방파선교회 설립의 모태가 된 정성균선교사의 동기동창생으로 각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 1974년 정성균선교사가 방글라데시로 떠나기 전 이 목사의 집에서 하루밤을 묵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것. 이 목사는 당시 정성균선교사가 자신의 집에서 '방글라데시에 뼈를 묻겠다'는 고백을 했다고 회고했다. 이 목사는 "어떠한 고난이 닥쳐도 포기하거나 겁내지 않을거라며 기도해달라던 그의 음성이 들리는듯하다"고 덧붙였다.

신임회장 이상섭목사는 "방파선교회가 34년동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선교기관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하고 "회원들의 한결같은 지원과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서울서북노회장과 총회 군선교부장, 훈련원 이사장, 평신도지도위원장, 고시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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