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진원지'로의 도약을 꿈꾼다

'부흥 진원지'로의 도약을 꿈꾼다

[ 3백만 성도 운동을 위한 노회현장 리포트 ] 3백만성도운동을 위한 노회 현장 리포트 (2)강남지역(서부) 노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2월 09일(월) 15:55

서울강남과 경기, 인천 지역을 포괄하고 있는 서울강남 서부지역 7개 노회는 영등포, 안양, 경기, 서울서남, 부천, 인천, 인천동노회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노회들은 지역 경계와 구조에 맞추어 적절한 노회 분립을 통해 선교 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경기노회에서 영등포노회, 안양노회, 경기노회가 3분립 됐고, 서울서남노회에서 부천노회가, 인천노회에서 인천동노회가 분립되어 노회의 네트워크 구축 망을 확장해왔다. 

한편 8개 노회 대부분은 노회에 소속된 미자립교회 자립화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총회가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3백만 성동운동과 연계해 '전도운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서울남노회와 인천노회는 뉴타운 및 신도시 등 발전 배경이 밝은 거점지역에 인접해있어 신도시 교회개척과 함께 교회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노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선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등포노회 

   
1958년 경기노회에서 분립되어 한남노회로 창립된 영등포노회(노회장:한상휘)는 서울 강서지역의 모노회다. 영등포교회에서 목사ㆍ장로 등 1백 명이 모여 설립예배를 드린 한남노회는 한강 이남의 인천과 경기도 대부분의 지역을 관할에 두었다. 81개교회에 4천6백여 명의 교인들이 소속했다. 

지난해 영등포노회는 노회 설립 50주년 '희년'을 맞이해 기념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행사를 치렀다. 50년의 세월이 지나는동안 한남노회는 다시 경기노회를 거쳐 두 차례의 '3분립'을 거쳐 오늘날 서울강남 지역의 10여 노회를 분립시켰다.  

지금은서울시 영등포구 강서구 구로구와 광명시 지역을 관할에 두고 있으며, 3개 노회에 연간 5억3천만 원의 교회자립화 기금을 보내는 노회로 성장했다. 

영등포노회의 50년 세월은 단순히 노회분립을 통한 교회성장에만 의미가 있지 않았다. 한국 노동운동의 산실인 산업선교회가 영등포노회에서 시작된 것을 비롯해 독일교회와의 교류를 한국ㆍ독일ㆍ가나 3국 관계로 발전시킨 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에큐메니칼운동의 모범이다. 또한 교단총회 차원으로는 여성안수 통과에 크게 기여하고 노회 산하 교회들은 여성목사와 여성장로 배출에 적극 동참했다. 

노회는 러시아에 1백40여 교회를 개척하고 지속적으로 후원하는데 이어 다른 지역으로도 교회개척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가나컴퓨터센터의 경험을 살려 이스라엘에도 컴퓨터센터를 시작했다. 지난 15일에는 예성교회(이봉화목사 시무)에서 3백만성도운동 발대식을 갖는 등 총회 정책에도 적극 부응하고 있다.

▲안양노회

   
1984년 10월 29일 경기노회에서 분립한 안양노회(노회장:강윤구)는 6개 개척교회, 12개의 미자립교회를 포함해 총 75개 교회가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1백82명의 시무목사, 1백10명의 시무장로, 총 2백92명의 노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세례교인 4만5천6백44명(2007년 통계)이 등록되어 있다. 

안양 의왕 군포 시흥 광명시 일부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안양노회는 미자립교회 자립화 사업을 위한 교육 및 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강원동노회와 경기노회를 지원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복지시설인 희망사랑방(노숙자쉼터) 등의 지원을 통해 지역에 대한 '섬김'의 사랑을 실천해왔으며, 현재는 낡은 노회회관 이전을 위해 노회회관 신축을 계획 중에 있다. 

한편 안양노회는 본교단 총회로부터 3년 전 '전도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만큼 '전도운동'에 힘쓰는 노회로도 유명하다. 

노회와 교회의 협력을 통해 개 교회 부흥과 지역복음화를 위한 연구와 다양한 전도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안양제일교회는 홍성욱목사가 부임하면서 교회 성도가 1천명 이상 증가해 4천명 이상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으며, 평촌교회(림형석목사 시무)는 '아파트전도' 프로그램을 활용해 교회 부흥을 이끌고 있다. 또 경기중앙교회, 산본교회 등도 안양노회에 내 최근 성장한 교회로 평가받고 있다. 

강윤구노회장은 "안양노회도 총회의 주제를 따라 '섬기는 노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또 만사운동의 연속 사업으로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이 진행되고 있어 노회적으로는 총회 정책 사업에 협력할 것이고, 개 교회는 교회대로 성도의 기본이 되는 전도에 힘쓸 것"이라며 "3백만 성도운동 실천을 위해 안양노회에 할당된 5천2백60명 이상의 전도열매를 거두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노회

   
지난 1984년 10월 29일 경기노회에서 분립한 경기노회(노회장:이종찬)는 1백71개 교회가 소속되어 있으며, 수원 오산 용인 화성 평택 안성 이천시 등 광범위한 지역망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넓은 지역 규모에 비해 농촌 지역이 많아서 73개 교회, 즉 3분의 1이상이 미자립 교회이며 재정적 형편도 넉넉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노회는 미자립교회 분포율이 높은 만큼 개 교회의 자립도를 높이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노회 정책 또한 개척교회 및 미자립교회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대부분의 사업을 진행하고 교회들 간의 협력을 강화해 교회 부흥과 노회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노회는 중장기 발전사업 중의 하나인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을 위한 기금조성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목회자를 위한 성지순례 기금조성, 은퇴 목회자들을 위한 사업도 구상중이다. 

특히 노회는 지난 2004년 4월 16일 미국동남노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노회 내 소속 목회자들의 목회 정보교류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으며, 지난 2007년 6월 27일에는 노회회관을 건립해 노회발전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한편 노회 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교회로 수지광성교회, 명선교회, 수원영은교회, 남수원영락교회, 양일교회, 평택성민교회 등이 손꼽히고 있으며 노회 산하 모든 교회들이 협력하여 3백만 성도운동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이종찬노회장은 "올 한해 사업을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총회가 추진하고 있는 3백만 성도운동과 연계해 부흥을 통한 개 교회 자립에 힘쓸 예정"이라며 "노회에 속한 모든 교회와 목회자 및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경기노회 재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서울서남노회

   
서울서남노회(노회장:신태의)는 구로구 및 강서구, 양천구 일부 등 서울의 서남쪽과 함께 강화도에서 안산, 부천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돼 있다. 산하에 1백53개 교회가 있으며, 세례교인 수는 3만6천7백49명이다. 

예전에는 연결노회로 목포노회를 지원했었지만, 자체 노회 안에 62개의 미자립교회가 있는 상황이라 자체 자립도를 높이는데 전력하고 있는 중이다. 

'노회 산하에 미자립교회 자립 방안 연구회'를 조직하고 매년 1억원씩 모아 미자립교회 지원 계획을 수립, 올 봄 첫 수혜교회가 결정된다. 

노회장 신태의목사(광남교회)는 "노회 상회비와는 별도로 5억7천여 만원 가량의 예산을 노회 산하 미자립교회들에 지원중이며, 이와 별도로 미자립교회 집중 지원금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총회가 추진하는 '예장 3백만성도운동'은 결국 지교회가 사는 일이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서남노회는 특히 작은 교회의 3백만성도운동 활성화를 위해 전도 팜플렛 제작, 큰 교회 전도특공대원들의 '품앗이 전도'등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작은 교회의 전도활동을 위해 노회의 재정적, 인적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 신태의노회장의 의지. 

서울서남노회의 대표적인 교회로는 고척, 광진, 안산제일, 부천동광교회 등이며, 이 중에서도 고척교회가 어머니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왔다. 인도네시아 자바 개혁교회와 2005년부터 결연해 상호 방문 및 교류하고 있으며, 재일대한기독교회 일본선교 1백주년 기념 사업도 적극 지원하는 등 해외 교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부천노회

   
부천노회(노회장:조규원)는 부천을 비롯해 안산과 시흥을 지역으로 하는 노회다. 원미 시안 소사 등 3개 시찰의 이름이나 노회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천시를 중심적 지역 기반으로 삼고 있다. 지난 1998년 서울서남노회에서 분립된, 비교적 신생노회라 할 수 있다. 

경기도 부천은 경기도 신도시 중에서도 인구밀도가 높기로 이름이 날만큼 급속한 발전을 이룬 도시다. 중동신도시로 대표되는 중동 지역과 최근 조성된 상동신도시 외에 부천역을 중심으로 하는 구도심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중ㆍ상동 신도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만큼 큰 상권이 형성돼있어 도시의 유흥문화가 판을 치는 곳으로도 유명한 동네다. 

이같은 지역사회의 특징을 기반으로 부천노회는 구도심과 신도시의 조화로운 선교활동과 유흥문화에 찌든 도시인의 영성회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전통있는 교회의 수는 적은 반면 신도시 형성 과정에서 설립된 신생 교회가 많고, 그에 따라 미자립 교회도 많은 특징을 갖고 있다.  

노회장 조규원장로(복된교회 시무)도 "노회 내 미자립 교회의 자립화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한다. 

부천노회의 미자립 교회 돕기 정책은 총회 차원에서도 참고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조규원장로는 노회의 최우선 과제도 중점 사업도 모두 노회 산하 교회의 미자립 교회 자립화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부천노회는 오는 31일 부천제일교회(윤대영목사 시무) 상동성전에서 3백만성도운동 발대식을 갖고 총회정책에 적극 부응할 방침이다.

▲인천노회

   
인천은 역사적으로 볼때 앞서 복음을 전한 감리교의 성장이 두드러진 지역이다. 장로교의 역사가 62년인 반면 감리교는 1백년이 넘었기 때문. 하지만 현재 장로교의 교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어 3백만 성도운동에 있어서도 많은 기대를 할 수 있는 지역이다. 또한 청라지구 검단신도시 등 발전 배경이 밝은 거점지역이 인접해있어 신도시 교회개척이 요청되고 있는 상황이다. 

79개 교회가 부평구 서구 계양구 동구 등에 분포해있는 인천노회(노회장:최복용)는 연중 8회 진중 세례식, 군부대 교회 선교비 지원 등을 통한 군선교와 중국, 터키, 태평양 마리아나제도 등 해외선교에도 열심을 내고 있다. 증경노회장을 주축으로 구축된 코칭시스템을 통해 커다란 분쟁없이 지내온 것이 선교에 집중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 

그러나 기성교회에 침투해 교묘한 수법으로 포교활동을 펼치는 신천지가 이 지역에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적신호가 켜진 상태로 노회차원에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세미나 개최, 홍보물 제작 등 적극 예방할 방침이다.   

오는 2010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슬람 진영에서 중동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몇십만평의 땅을 매입하는 등 이슬람의 움직임과 관련한 대책마련도 절실한 상태다. 

인천노회는 3백만 성도운동의 목표치로 8천2백80명을 할당받았지만 전도의 생활화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주안장로교회(나겸일목사 시무)를 제외한 교회들이 이를 달성하고자 하는 내부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11월 10일 열린 총회 3백만 운동 발대식에 이어 17일 노회임원, 각부 협의회가 모여 일찌감치 3백만 성도운동의 취지를 설명하는 기도회를 갖고 자체 핸드북을 제작했을 정도로 높은 참여도를 나타내고 있다.  

노회장 최복용목사(호산나교회)는 "총회에서 내려온 목표치를 상회하도록 노회 상황판을 설치하고 노회의 모든 사업을 전도에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인천동노회

   

1997년 인천노회에서 분립된 인천동노회(노회장:이정식)는 산하 64개 교회가 남구 남동구 중구 연수구 등에 분포해있다. 노회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아서 아직까지는 자립준비 단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30만 정도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송도 신도시에 인접해있어 미래의 발전 전망만큼은 밝다. 예산의 5%를 적립하는 등 보다 나은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성장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더 있다. 노회내 오랜 분쟁이 있었던만큼 화합을 이루는 것이 우선적으로 요청되고 있는 것. 2개 교회가 이탈하고 1개 교회에 대한 총회 판결로 현재는 모든 문제가 해결단계에 와있지만 긴 분쟁의 여파로 인해 장단기 프로젝트를 내놓을 역량을 구비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3백만 성도운동에 대해서도 "노회차원에서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왔다. 하지만 미약한 가운데에서도 노회내 미자립교회를 위해 각 교회들이 일대일 내지 이대일, 삼대일로 결연해 지원하고 있고 필리핀 비사야노회와 결연, 해마다 방문해 지원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노회장 이정식목사(경인제일교회)는 "송도국제도시와 소래 신도시가 인접해있어 종교부지확보 및 교회 설립이 필요하나 총회 지원없이 노회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황금어장과도 같은 지역으로 한 교회나 노회가 맡아서 하기 힘들 경우 총회의 전략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