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플 ]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신임이사장에 선출된 윤의근목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1월 28일(수) 17:58
▲ "총회와 교회에서의 사회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장로교복지재단을 교계 최고의 사회복지 지원 시설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하는 신임 대표이사 윤의근목사. |
지난달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이사회에서 제10대 대표이사에 선임된 윤의근목사(대구신암교회 시무)는 전세계가 경제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섬김의 일선에서 교단의 사회복지를 이끌게 된 소회를 밝히며, 그동안 총회와 교회에서의 사회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장로교복지재단을 교계 최고의 사회복지 지원 시설로 성장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 1990년대 후반 이미 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윤 목사는 당시 6개에 불과하던 시설이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에 힘입어 오늘날 70여 개로 늘어났음을 밝히며, "앞으로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시설을 수탁받는 교회가 적은 재정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면 1백 시설을 넘어서는 것은 멀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윤 목사는 재단 산하 70여 시설들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총회 사회복지법인의 직원이라는 정체성과 동질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각 시설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연구기관 설립과 시설 평가단 구성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시설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더 많은 교회들이 사회복지 분야에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최근 부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주원로원에 대해 윤 목사는 "그동안 부단한 운영 정상화 노력을 통해 이제 공주원로원은 부채만 해결되면 명백히 교단 은퇴목회자들을 위한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을 통해 설립된 공주원로원을 위해 총회, 노회, 재단이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의근목사는 1979년 경기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후 대구신암교회에서 27년째 사역하고 있으며, 교회 평생교육원을 중심으로 유아, 청소년, 성인, 노인, 외국인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윤 목사는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제7대 대표이사를 비롯해 대구동노회장과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회장, 총회 사회봉사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노인학교지도자아카데미 원장, 한국교회평생교육연합회 회장, 뉴욕신학대학원 한국동문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