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로 동해 주민마음 녹였다

'사랑의 쌀'로 동해 주민마음 녹였다

[ 교단 ] 동해교회 10년째 주민초청 쌀 나눔, 올해 8천kg 전달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1월 20일(화) 18:19

강원동노회 동해교회(임인채목사 시무)가 지난 17일 저소득가정 주민 4백여 명을 초청해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역 독거노인, 영세민들에게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동해교회의 '사랑의 쌀' 전달식 행사는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약 2천만 원씩 모아지는 성탄절 헌금을 구제비로 활용, 한 가정당 20kg씩 총 8천kg 상당의 쌀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교회는 매년 5월 '어버이날'이 되면 경로잔치를 열어 노인들을 대접하고,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참전용사 유가족들을 초청해 식사 및 선물을 나눈다. 또 교회의 지역복지센터인 봉사관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60여 가정에게 매일 점심을 제공한다. 재롱잔치를 열 수 있도록 인근 유치원에 최소 경비만 받고 장소를 임대하기도 한다.

동해교회가 위치한 강원도 동해시는 주민 대부분이 어업과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역 복음화율은 12% 정도로 바닷가라는 지역 특성상 자연재해가 빈번해 우상숭배가 발달해 있다.

최은수목사(행정담당)는 "작은 사랑의 행위지만 지역의 형편 어려운 가정들을 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찾다가 나누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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