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이스라엘에 폭력 중단 요구

WCC, 이스라엘에 폭력 중단 요구

[ 선교 ] 지상군 개입되면 재난 고착, 전 세계에 기도 요청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08년 12월 31일(수) 15:19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중 하나인 가자지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하마스를 축출하겠다는 명목으로 감행한 대규모 공습에 대해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샘 코비아총무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무조건적인 폭력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미 수백톤의 폭탄을 가자지구에 투하해 상당수 주요건물을 파괴했으며, 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수천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WCC는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인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면서, "UN과 아랍ㆍ유럽연합, 미국 등이 나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위험에 처한 민간인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라"고 당부했다. 특히 WCC는 지상군이 가자에 진입하는 것은 지금의 재난을 더욱 심각하게 하고 고착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지난 해 초 WCC 중앙위원회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으며,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 등에게 국제 인권법을 존중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세계교회들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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