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독교 대학들 줄줄이 폐교

美 기독교 대학들 줄줄이 폐교

[ 선교 ] 경제한파로 인한 학교 운영난 투자 실패 등도 이유로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08년 12월 12일(금) 12:59
경제위기의 여파로 미 전역의 작은 신학교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찬 투데이가 보도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캐스케이드대학(Cascade College)은 4백만 달러의 빚을 상환하지 못해 이번 학기를 끝으로 폐교를 결정했다. 2백80명의 재학생과 전임교수 45명 규모인 이 대학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예산의 상당부분을 감당해 왔으나 미국발 경제위기의 파고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테일러대학(Taylor University)은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캠퍼스의 학부 과정을 폐지하기로 했다. 미네소타주 오와토나에 있는 필스버리 침례교 성경대학(Pillsbury Baptist Bible College)도 폐교 계획을 밝혔다. 또 상당수의 신학교들은 신학대학원 과정을 폐지하고 있고 상당수의 중소 신학교들이 다음 학기에 등록하는 학생수가 적을 경우 신학대학원 과정을 개설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프린스턴 대학의 나소 홀(Nassau Hall)을 비롯해 디킨슨 앤 보든 대학(Dickinson and Bowdoin colleges) 등 유서깊은 기독교 대학들도 경제난으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 최근 파산한 리먼브라더스에 학교 기금의 일부를 투자했다 손실을 입은 신학교와 낮은 은행 이자율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학교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창일 jangci@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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