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P 타갈록노회-서울북노회, 선교협력 2010년 연장

UCCP 타갈록노회-서울북노회, 선교협력 2010년 연장

[ 선교 ] 무조건 지원 지양, 양 교단의 협력사역에 주안점 둬

장창일 기자 jangci@kidokongbo.com
2008년 11월 11일(화) 19:27
서울북노회(노회장:조기덕)와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 타갈록서남노회(노회장:루닝닝 로렌테)가 지난 10월 27일, 서울북노회 정기노회에서 선교협정을 연장하기로 결정해 오는 2010년까지 노회 간 교류를 이어가게 됐다.
 
   
▲ UCCP 타갈록노회와 서울북노회가 오는 2010년까지 선교협약을 연장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는 양 노회는 현재 본교단 소속 한경균목사와 타갈록노회 소속 프레드릭목사를 선교동역자로 선임했으며, 필리핀과 우리나라로 교차 파송해 협동사역을 하도록 하고 있다. 프레드릭목사의 경우 장석교회(이용남목사 시무) 안에 설립된 필리핀 근로자들의 교회인 리빙스톤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
 
한편 2004년 1월부터 타갈록서남노회와 동역하고 있는 한경균목사는 현지에서 지도력 개발에 역점을 두고 인적자원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 목사는 청년지도자학교(Youth in Mission)를 통해 13명의 청년들을 교육했고, 현재 12명을 훈련시키고 있다. 이와 동시에 타갈록서남노회 지도자들이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아시아사회개발대학원과정(ASDECS)을 카비테 지역에 유치해 타갈록서남노회의 선교적 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양 노회가 현실적으로 교세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타갈록노회가 재정 등을 지원받는 형편이지만 서울북노회도 무조건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지원은 엄격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 재정후원을 위해서는 타갈록서남노회 소속교회들이 3개년 발전계획안을 제출해야 하고 전체 사업비 중 20%는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이런 조건이 충족될 때 비로소 재정지원이 시작된다.
 
노회장 루닝닝 로렌테목사는 "우리노회와 서울북노회가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 자체가 큰 축복이다"면서, "특히 노회 간 교류를 통해 교회가 활성화하고 있는 것과 지역개발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것이 큰 결실이다"라며, 양 노회의 협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협력사역을 통해 2005년 2월 트레세교회를 증ㆍ개축한 이후 피낙상한교회 신축(2006년 6월)을 비롯해 룩소힌교회 피낙상한교회 교육관 등 모두 13개 교회를 증ㆍ개축이나 신축을 했다. 이외에도 3차에 걸친 선교세미나와 목회지도력훈련을 통해 지도력 양성을 이어오고 있다. 한경균목사는 "양 노회 지도부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고 일방적인 지원을 최대한 지양하고 있는 만큼 2010년까지 두 노회가 맺어갈 결실에 기대가 모아진다"며, 노회 간 선교협력의 미래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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