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감사통해 하나님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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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세상 ] 한국웃음치료본부 이재우본부장 인터뷰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11월 07일(금) 10:07

   
▲ 웃음치료본부장 이재우집사.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말하고 네잎클로버는 '행운'을 말하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눈 앞에 있는 행복을 짓밟고 행운을 잡으려고 해요."

20대 후반 창창하게 잘 나가던 시절, 사업을 확장하다가 사기를 당해 하루 아침에 빚더미에 안게 됐다는 이재우본부장. 은행과 카드빚을 갚느라 대리운전, 꽃 배달 등 안해본 일이 없었다. 술로 세월을 보낸 암흑같은 2년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교회학교 교사, 찬양단 지휘 등 교회에서 봉사하며 생긴 달란트를 사회를 향해 발휘할 수 있게 하셨다.

"법인 만드는 과정에서 수 억을 까먹었어요. 1년간 집에 말도 못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뛰어내릴 생각에 마포대교를 왔다갔다 했죠."

그래도 고난 속에서 웃으려고 노력했던 그에게 '웃음'에 대해 강의해보라는 주변인들의 권유가 있었다. 웃음치료자격증을 취득한 뒤 낮에는 복지관을 돌며 무료로 웃음치료 강의를 하고 밤에는 대리 운전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갔다.

노하우가 쌓이자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아 한국웃음치료본부를 설립했다. 33명의 강사가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최대 월 30회 기업, 교회 등을 대상으로 강의를 다닌다. 아무리 바빠도 주일 아침 예배는 본교회(일심교회)서 드린다. 중ㆍ고등부 부장, 찬양단 인도 등 맡은 교회 사역도 빼놓지 않는다.

그는 '비전센터'를 설립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다시 찾는 곳이라고 한다.

"힘들수록 웃으세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행을 바라시는 분이 아니에요. 구하기 보다 웃으면서 '내가 이 모습에서 행복하겠습니다'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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