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임 감사위원장 최호철장로

[인터뷰] 신임 감사위원장 최호철장로

[ 교계 ] "총회 부위원회 궁금증, 감사위 통해 해소할 것" 요청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10월 21일(화) 00:00

   
 
신임 감사위원장 최호철장로.
 
"총회 각 부위원회 및 산하기관에 대한 의문점이 있으면 감사위원회를 통해 해소하시기 바랍니다."

신임 감사위원장 최호철장로가 감사위원회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줄 것을 피력했다. 최 장로는 "이번 총회에서 이미 감사위를 통해 보고된 사항임에도 불구, 총대들의 문제제기가 거듭 이어졌다"면서 "보고서를 먼저 숙지한 뒤 발언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이번 제93회기에는 상하반기 감사 후 총회 전에 각 부서에서 시정한 사항들을 총대들에게 미리 알려 총회 회의에 참고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번거롭더라도 총회 전에 문제가 될 만한 요소들을 미리 해결한다면 당석에서 소란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감사위는 특히 지난 92회기 하반기 감사에서 총회 각 부위원회들의 부채에 대해 지적하며 시급히 상환할 것을 촉구했다. 총회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점에 대해 그는 "먼저 감사위원회가 감사의 역할을 제대로 행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며 "의문사항이 있으면 감사위원들에게 알아봐 줄 것을 부탁해 달라"고 전했다.

그는 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감사위에 의뢰하길 바란다"면서 '감사위원장도 임원회에 참석할 수 있다'는 현 총회 규정에 따라 "필요하다면 임원회에라도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사무총장이나 총무 등 실무자들의 업무 분담에 관한 감사를 실시해 일이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의 여부도 파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업무일지나 계획서를 작성토록 해 평소 해당 직원이 어떤 업무를 담당해 왔는지, 사업 계획은 잘 추진되고 있는지 분석할 계획"이라며, "이를 전개하기는 아직 조심스러운 단계나 지난 1년간 각 부서 및 위원회들이 성심성의껏 진행해온 사업이 총회 당석에서 일부 총대들의 발언을 통해 차질을 빚게 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기 때문에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93회 총회에서 한 목회자가 특별감사를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감사규칙 5조항을 들며 "특별감사는 총회장의 지시가 있거나 총회 각 부서 및 산하기관의 요청이 있을 때 감사위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만 실시할 수 있게 되어있다"면서 "이러한 과정 없이 총회에서 청원하는 것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위원장의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앞서 최 장로는 전 감사위원장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한 뒤 '감사위원장을 맡으며 아쉬웠던 점'을 들었다. 그들의 의견은 대부분 위원장으로서의 체면을 중시하느라 감사위원장의 역할을 제대로 행하지 못했다는 것. 그는 "내게 맡겨진 직분에 최선을 다해 감사하는 것이 바로 섬기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총회 주제처럼 "임기동안 충성을 다해 섬길 것"을 다짐했다.

이밖에도 그는 "각 부서 임원들이 감투만 쓰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임해줄 것"을 부탁하며 "정책총회 사업노회가 정착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준해 철저히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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