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회 "이기풍선교기념센터 소유권 만이라도"

제주노회 "이기풍선교기념센터 소유권 만이라도"

[ 교계 ] 제주선교1백주년종합센터로 개축할 예정, 제주노회 각종 부지 매각해 건립금 마련 계획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9월 16일(화) 00:00

지난 제92회 총회에서 '총대 전원 불참'이라는 안타까운 결과로 치달았던 제주노회가 금년 봄 극적으로 타결된 뒤 현재 전 총회 총대원들을 손님으로 맞이할 준비와 선교 비전을 구체화하는 일에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 문제는 당초 제주선교 백주년을 향한 발전적 제안의 처리 과정에서 빚어진 소통의 문제로 부각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총회나 노회 모두 지난 백년 선교 현장, 제주가 안고 있던 역사적 아픔과 선교적 한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제주노회(노회장:김상종)는 '제91회총회시성명서발표에대한대책위원회'(위원장:오공익)를 통해 3개 항목의 청원사항을 제출한 바 있다. △특별권역 지정 △이기풍선교기념센터 소유권 이양 △도내 기독교학교 설립 등의 3가지 안건 가운데서도 현재 제주노회 발전에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이기풍선교기념센터의 실질적 운영 주체가 되는 것이라고 노회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제주노회는 총회로부터 이 안건이 받아들여질 경우 "센터를 제주선교1백주년 종합센터로 탈바꿈해 제주 선교 2세기의 교두보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합센터 내에는 제주노회 회관, 제주성서신학원, 교회학교자료실, 역사관, 제주노회 산하 남선교회 여전도회 전도사회 장청 등 4개 단체의 사무실과 1천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 및 세미나실 등을 구비할 예정이며, 제주노회 유지재단에서 소유하고 있는 각종 부지를 매각해 건립비를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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