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장로교단 연합예배, 본교단 사회 예장합동 설교

4개 장로교단 연합예배, 본교단 사회 예장합동 설교

[ 교계 ] 모든 순서 '연합'에 초점, 헌금 제주지역 선교사업에 쓰기로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9월 16일(화) 00:00

지난 9월 24일 열리는 제주 총회를 위한 4개교단 연합예배의 큰 그림이 확정됐다.

제주선교 1백주년을 기념하며 제주도 현지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본교단 및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등 4개 장로교단은 이날 연합예배의 주제를 '은혜의 1백년, 섬기는 1백년(빌 2:5)'으로 정했다.

이번 연합예배의 슬로건은 '겸손과 사랑으로 세상의 희망을!'이다. 제주 선교 2세기를 앞두고 이 땅에 부흥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낮은자 되어 지역민을 섬기고 교단 교파를 초월해 사랑으로 연합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인 것이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이날 행사의 예배는 각 교단의 신임 총회장들이 식순을 담당한다. 본교단 김삼환목사가 개회사와 이날 행사의 전체 사회를 담당하며 예배 기도와 비전선언문 낭독은 기장 서재일목사가, 성경봉독과 축도는 예장합신 이선웅목사가, 설교는 예장합동 최병남목사가 맡는다. 또한 예배 가운데 제주지역의 부흥을 위해 △나눔과 섬김, 평화를 이루는 교회 △제주복음화와 세계선교 △한국장로교 연합과 한국교회 일치 △민족의 치유와 평화통일 등을 주제로 4천여 명이 한목소리로 연합 기도할 예정이다.

제주를 영적으로 살리기 위한 연합예배의 노력은 헌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날 예배의 헌금은 전액 제주지역 선교 및 사회봉사사업을 위해 사용키로 한 것. 연합으로 드려지는 만큼 예배의 모든 컨셉도 '연합'이다. 예배 찬양은 제주성안교회(황성은목사 시무) 찬양대 2백명을 포함한 3백명의 제주지역교회 연합성가대가 나선다. 약 40명에 달하는 4개교단 전체 임원은 헌금특송을 맡았다. 예배 중 헌금바구니를 전달하는 손길은 제주지역 교회 1백여 명의 권사들이 담당한다.

한편 예배에 앞서 진행되는 1부 행사에는 각 교단 임원, 기관 및 해외교회 제주교회 대표, 교회연합 기관장, 제주지역 유지 및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환영행사가 치러질 전망이다. 방지일목사, 기감 신경하감독회장, 박헌성목사(해외한인교회 대표)의 격려사와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및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축사도 이어진다. 제주성안교회가 본교단 총대들을 위해 준비한 뮤지컬 '선교사 이기풍'도 하이라이트 부문이 공연되고, '제주기독교연합회 제작 제주선교 1백주년 기념영상'도 상영될 계획이다.

이날 예배와 관련된 모든 행사는 CBS와 CT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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