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일가상에 김옥라장로 이윤현대표

18회 일가상에 김옥라장로 이윤현대표

[ 교계 ] 시상식 9월 6일 농협중앙회 대강당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8월 26일(화) 00:00

   
 
제18회 일가상 수상자 이윤현대표(좌측)와 김옥라장로.
 
일가재단(이사장:김상원) 제18회 일가상 수상자에 이윤현대표(62세, 현명농장)와 김옥라장로(91세, 각당복지재단ㆍ정동제일교회)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 6일 오전 11시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농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윤현대표는 맛과 품질이 으뜸으로 꼽히는 '신고배'를 처음 들여와 농산물을 브랜드화 시킨 인물로 지난 37년간 배농장을 경영하며 농업 기술 선진화를 이뤘다.

1972년 경기도 화성에서 배 농사를 시작했으나 척박한 땅에서 나무들은 말라 죽어갔다. 가뭄 대비 관수시설 및 과일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평덕시설을 갖추자 배 농사가 풍년을 이뤘다. 2001년에는 수분 증발을 막는 열 감지 환기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해 실용신안특허도 획득했다.

농약ㆍ공해ㆍ황사로 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과일보호 봉투도 개발해 발명특허 출원 중이다. 윤 대표는 보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을 수료하고 동종 농가에 농업기술을 공개 지도하고 있다.

사회공익부문에 선정된 김옥라이사장은 1986년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을 설립, 국내에 '자원봉사'의 개념을 도입했다. 자원봉사 전문인 양성을 위해 1987년 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를 창설, 말기암 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 자원봉사교육을 시작해 20여 년간 5천2백 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출했다.

1991년에는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를 창립하고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가 인정돼 작년 12월에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주최 '2007 한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일가상(一家賞)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 고 일가 김용기선생의 삶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1년 제정, 사회적으로 공헌해온 농업, 산업, 사회공익 분야의 인물을 선정해 매년 이맘때 시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7명이 상을 받았으며 수상자로는 주옥로교장(전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오재길선생(정농회 고문), 김순권교수(경북대ㆍ국제옥수수재단), 마리홀트이사장(홀트아동복지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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