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탈북 난민 사랑해 주세요"

"중국도 탈북 난민 사랑해 주세요"

[ 교계 ] 사회책임 탈북동포회, 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및 강제 북송 중단 요청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8월 12일(화) 00:00

"중국을 사랑합니다. 중국도 탈북 난민을 사랑해 주세요."

기독교사회책임 탈북동포회는 지난 8일 서울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북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동시에 탈북난민 강제 북송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탈북동포회는 이날 집회에서 "중국은 우리에게 강제노역, 인신매매, 강제북송이라는 극심한 고통을 안겨줬지만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북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면서 "국제인권협약 가입국이며 세계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을 개최하는 만큼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북송을 중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탈북난민 강제북송 중지' 호소집회는 올림픽이 개최되기 1년 전인 작년 8월 8일부터 지금까지 6차에 걸쳐 진행돼 왔다. 탈북동포회는 남한에 거주하고 있는 기독교 새터민들의 자체적 모임으로 작년 6월 7일 결성됐으며, 현재 2백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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