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단 교세 약 1.5% 증가

본교단 교세 약 1.5% 증가

[ 교계 ] 24개 노회 마이너스 성장, 10% 증가한 노회도 있어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7월 22일(화) 00:00

본교단 전체 교인수가 지난해 12월 말까지 1.41%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64개 전체노회 중 3분의 1 이상인 24개 노회가 마이너스 성장세를 띠고 있어 기독교 인구가 점점 감소하고 있는 현 세태에 본교단도 일부분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93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 통계위원회(위원장:장창만)가 발표한 본교단 교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월 31일 현재 한 개의 노회가 늘어난 64개 노회 산하 7천6백71교회(2.54%), 전체 교인수는 2백68만6천8백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백95개 교회, 3만7천9백60명이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중부 영남지역과 타지역에 비해 높은 복음화율을 보이던 호남지역 중에는 10% 의 마이너스 성장율을 보인 노회도 나타났다. 특히 24.12%라는 급하락율을 나타낸 서울동남노회의 경우 광성교회 이탈측(이성곤 씨)이 본교단을 탈퇴하며 빚어진 수치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열세에도 불구하고 서울서남노회(10.61%)와 순천노회(9.6%) 등 몇몇 노회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며 부정적인 기독교 이미지를 쇄신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었다.

본교단은 총회창립 1백주년 기념으로 2012년까지 1만 교회 4백만 신도 운동을 목표로 한 '만사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90회기부터 본교단 교인은 3.94%, 2%, 4.31%로 평균 3%대의 성장률을 보여왔다.

이 추세로 증가해 나간다면 2012년에는 교인수가 3백만 명을 조금 웃도는 결과가 나온다. 목표에는 현저히 미달되는 수치다. 교단 차원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반면 수급문제가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는 목회자의 경우 1만3천8백87명으로 전년대비 1천33명(7.44%)이 증가해 꾸준한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세례교인은 2만6천1백18명(1.68%) 증가해 총 1백55만6천7백79명으로 조사됐다.

제직에 따라서는 장로가 1천4백10명(5.86%), 권사가 1만1백69명(9.35%) 증가했으며, 특히 이중 안수집사가 6천59명(11.21%) 증가한 5만4천61명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본교단 교회의 작년 경상수입 결산액은 1조2천9백94억2천4백27만1천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결산액보다 9백81억9천4백52만6천 원(7.56%)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05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꾸준히 증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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