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비전트립 실로암안과병원과 떠나세요"

"교회 비전트립 실로암안과병원과 떠나세요"

[ 교계 ] 올 가을부터 해외의료선교 박차 준비, 해외의료진료원장에 안강현집사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7월 11일(금) 00:00

실로암안과병원이 아이센터 건립과 더불어 이르면 올 가을부터 해외의료선교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로암안과병원장 김선태목사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사무총장 유의웅목사(증경총회장ㆍ도림교회 원로)는 지난 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4층 복지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교회서 시행중인 비전트립을 안과병원과 협력해 의료선교 형태로 진행해 줄 것을 독려했다.

이를 위해 실로암안과병원은 지난 6월 27일 열린 법인이사회에서 현재 실로암안과병원 내과 과장으로 있는 안강현집사(새문안교회)를 해외의료진료 원장으로 내정했다. 안 집사는 평소 명절휴가를 반납하고 네팔, 미얀마 등지에서 무료 의료선교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과 이외에도 내과 치과 이빈후과 등 3개 항목의 의료전문의를 모집해 보다 다양한 분야의 의료선교를 펼치고, 굶주린 이웃들에게는 구호식량으로 '사랑의 빵'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날 김선태목사는 "그간 3만여 명의 시각장애인들과 40만 저시력자들에게 새 빛을 찾아줬지만 실로암안과병원의 사명은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세계를 향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치유정신을 전파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로암아이센터를 건축하는 이유도 한국을 넘어 아시아 빈곤국가에 있는 시각장애인들까지 폭넓게 선교하기 위함이라 밝힌 김 목사는 "해외서도 무료안과진료를 통해 그들의 실명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회 내에서 해외의료선교 항목으로 예산을 세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단기선교를 계획중인 각 교회 중고등부와 청장년부에서 실로암안과병원과 함께 선교전략을 새롭게 세웠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번 실로암안과병원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에서 밝힌 해외선교 계획은 무료 의료진료와 식량전달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데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유의웅목사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교회들의 후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본교단에서 파송한 선교사들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이 사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 목사는 "의료 전문의들과 교회가 상호 협력하에 단기선교를 진행하기 때문에 교회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선교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의사 및 간호사 직종에 종사하다가 은퇴한 분들 중에서 의료선교에 뜻있는 이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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