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맞아 전달된 특별한 개안수술기금

희년맞아 전달된 특별한 개안수술기금

[ 교계 ] 을지로교회, 실로암안과병원에 50명 개안수술비 전달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6월 24일(화) 00:00

희년을 맞이해 50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개안수술비를 전달하고픈 한 교회의 선한 다짐이 2년만에 빛을 발하게 됐다.

을지로교회(권용태목사 시무)가 지난 19일 실로암안과병원(원장:김선태)에 시각장애인 50명이 개안수술을 받을 수 있는 1천5백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2006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며 전달하고자 마음먹었던 약속이 성도들의 열심 어린 협력으로 2년만에 이뤄진 것.

을지로교회 봉사부장 이진호장로는 "시각장애인 50분에게 개안수술비를 전달하기로 약속한 뒤 끊임없이 기도로 준비해 왔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담임 권용태목사는 "조용히 전달하려고 했는데…"라며 말을 아꼈다.

을지로교회는 평소에도 중구청의 지역독거노인을 위한 복지사업 '행복더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차상위계층 노인 10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위로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희년맞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12월에는 중구구민회관에서 50명의 지역 독거노인들을 초청, 잔치를 베풀기도 했다. 또한 교회가 영화의 메카 충무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지역 특성상 영화인 및 인쇄인들이 많아 이들을 위한 직장인예배를 매주 개최하고, 1년에 두 번 선교의 밤을 열어 전도집회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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