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북한 구호, 기독교가 앞장선다

[아름다운세상] 북한 구호, 기독교가 앞장선다

[ 아름다운세상 ] 본교단 사회봉사부, 국내선교부, 남북한선교통일위 및 대북구호 NGO들의 지원 현황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6월 17일(화) 00:00

본교단을 비롯해 북한 동포의 필요 충분조건을 채우기 위한 교계의 노력은 하루이틀 이야기가 아닌 이미 오래전부터 행해져온 일이다.

우선 본교단 총회에서는 북한을 향한 전반적인 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중인데, 그중 사회봉사부에서는 구호를, 국내선교부는 농업 지원을,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는 북한선교정책을 담당하며 각 부서가 삼각 구도를 이루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표명민)에서는 평양 대동강변 산자락에 봉수교회를 건립해 북한 현지에 그리스도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16일 현지에서 헌당 감사예식을 가질 예정인 봉수교회는 남한의 기술 전문가들과 건축 인력을 제공한 북한의 협력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라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홍기숙) 또한 봉수교회 건축을 위해 기금 마련에 힘쓰고 북한 구원운동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한국 교계의 대표적인 대북 후원 기관으로 손꼽히고 있는 한국기독교북한동포돕기후원연합회(회장:홍정길)는 본교단 및 예장합동, 기감, 기성, 구세군, 기침, 성공회 등 여러 기독 교단들이 교파를 초월해 결성한 연합 단체다.

작년에는 홍수피해로 생겨난 북한 수재민을 돕기 위해 교회협, 한기총과 공동모금사업을 벌여 7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유실된 도로 및 건물 복구를 위해 8억 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평화 통일을 위한 북한 주민 '섬김' 운동에 나서고 있는 남북나눔(이사장:박종순 회장:홍정길)도 지난 1992년 남서울교회에서 창립준비발기인 대회를 가진 이래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 및 주민들을 위해 분유, 밀가루, 콩기름 같은 먹을거리에서 부터 젖병, 방한복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에 농업기술센터를 세워 고려인들에게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현지 농터에서 재배되는 감자를 북한에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지원된 식량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서 운영중인 봉수국수공장을 통해 이유식과 국수로 가공돼 보급된다.

특별한 점은 '남북나눔'에서 지원되는 밀가루 포대에는 십자가 문양과 '한국기독교'라는 선명한 글자가 적혀있다는 것. 이는 이 사역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매년 두차례 수십 억의 의약품 및 의료장비를 지원하고 있는 유진벨재단(대표:인세반)은 모자보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산모와 어린이들에게 비타민과 출산에 필요한 수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월드비전(회장:박종삼)에서는 북한 대홍단에 씨감자생산사업장을 준공해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감자를 지원하고, 굿네이버스(회장:이일하)는 젖소 2백마리를 지원해 우유 치즈 등을 생산하며 북한 어린이들에게 영양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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