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열풍, 신앙으로 잠재운다

사교육 열풍, 신앙으로 잠재운다

[ 교계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기윤실, 좋은교사운동 '입시 사교육 바로세우기 기독교 운동' 출범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6월 17일(화) 00:00

새벽 2시, 학생들이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지친 표정으로 학원버스에 올라타고 있다. 아침 일찍 등교해 수업 전 시작하는 자율학습부터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학원 수업까지 학생들은 쳇바퀴 돌 듯 학교와 학원을 오간다. 입시로 인한 강박관념, 그로 인한 스트레스. 심지어 이러한 사회적 악순환은 이제 점점 연령대가 낮아져 초등학교때부터 시작되고 있다.

청소년들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현 입시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학교 기말고사 철을 앞두고 기독교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교사운동(대표:정병오)은 입시 사교육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학생 및 학부모들을 위해 오는 24일 오후 4시 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에서 '입시ㆍ사교육 바로세우기 기독교 운동'(이하 입사기운동)을 출범한다.

일명 '입사기운동'으로 호칭되는 이번 운동은 입시와 사교육 문제가 사회로부터 오는 제도적 문제 뿐만 아니라 의식과 신앙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에서부터 출발했다. 때문에 신앙을 갖고 있는 기독교인들부터 의식을 개선하고 입시를 위해서는 사교육만이 대안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줄 요량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출범식에 앞서 세미나를 마련해 박상진소장이 '한국교회와 입시 문제'를, 방선기목사(직장사역연구소 소장)가 '한국교회와 사교육 문제'를, 좋은교사운동 정병오대표가 '교사가 본 입시와 사교육 문제'를 주제로 각각 발제하고, 한국사회에 지배적으로 대두돼 있는 입시 문제를 조명하는 동시에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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