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상반기 감사마친 감사위원장 조면호목사

[인터뷰] 상반기 감사마친 감사위원장 조면호목사

[ 교계 ] "대부분 기관들 투명, 회의록 작성 규칙대로"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4월 08일(화) 00:00

   
 
감사위원장 조면호목사.
 
"희의록이나 재정지출일 기록 등 과거에 비해 모든 총회 산하 부서 기관들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사무국장 등 책임자들에게 일임시키기만 할 뿐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이사회들도 이제는 상당히 민주적으로 발전해 희망이 보입니다."

열흘 간 진행돼 온 제 92회기 총회 상반기 감사가 지난 4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감사는 총회 본부 및 각 사업부서, 본보를 비롯한 연금재단 장로교복지재단 유지재단 등 총회 기관, 호남신학대학교 대전신학대학교 부산장신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기풍선교기념관과 같은 직영신대 및 산하기관에서 이뤄졌다.

총회 감사위원회 위원장 조면호목사(동부제일교회)는 "이번 감사에서는 정관, 회의록, 규칙 이 세가지 항목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는데 예년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다"면서도 "회의록 작성시 총회 규정집에 따른 회의록작성법을 근거로 정확히 시행할 것을 공통으로 지적했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최근 총회 연금재단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것은 과거에 일어났던 것이 지금 드러난 것"이라며 "이에 대해 목회자들이 많이 우려하고 있지만 현재는 상당히 잘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장로교출판사 사장의 정년문제 시비에 대해 조 목사는 "출판사 이사진들은 65세 정년을 총회 날짜로 보고 있고, 우리교단 교회 항존직은 그해 12월 31일로, 일반 공무원들은 생일로 계산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정년에 대한 해석상의 차이일 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앞으로 원칙대로 시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빚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주원로원에 대해서는 "감사위원들과 직접 방문해보니 안락하고 편리하게 건립돼 있었고 지역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었다"면서 "유능한 목회자가 새 원장으로 부임한다면 운영도 순조롭고 빚도 빨리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조면호목사는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듯이 감사위원회는 총회 부서 및 산하기관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적하는 것"이라면서 총회 부서 및 산하기관에게 "보다 투명한 방식으로 철저하게 투자 및 운영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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