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의료지원 '새누리좋은사람들' 창립 두 돌

북한 의료지원 '새누리좋은사람들' 창립 두 돌

[ 교계 ] "북측 주민들 건강위해 나선다" 개안수술 및 의료기자재 지원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4월 08일(화) 00:00

북한 주민들의 의료지원을 위해 설립된 '새누리좋은사람들(대표:이성희)'이 창립 두 돌을 맞았다.

   
 
지난 3일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새누리좋은사람들 창립 2주년 후원의 밤에서 대표 이성희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정보미기자
 
지난 2006년 4월, 기독교 의료선교단체 (사)장미회 산하기구로 발족한 새누리좋은사람들은 2년간 북한 유일 암센터 조선종양연구소에 95만불 상당의 의료기자재를 지원하고, 평양의과대학병원 내에 있던 안과 진료실을 리모델링해 첨단 의료기기를 탑재한 안질환전문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안질환전문센터를 통해서는 북한 백내장환우들에게 새 빛을 선사하는 개안수술에 앞장서고 있는 한편, 종양연구소에 간질보건센터를 설립해 간질환진단기 및 치료약을 지원하며 남측의사들과의 합동진료를 병행하고 있다. 수해지원에도 1백3만불 상당의 의약품 및 의류 등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에서는 내외빈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좋은사람들 '창립 2주년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제껏 현장봉사 및 도움의 손길을 베푼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새누리좋은사람들의 '2008 평화의 빛 찾기 캠페인'에 협력하게 될 단체들과 협약서를 교환했다.

개교회로는 유일하게 고척교회(조재호목사 시무)가 참여해 오는 6월 교인들을 대상으로 '천사운동'을 전개해 거둬들일 수익금 전액을 북한주민 개안수술비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새누리좋은사람들 대표 이성희목사(연동교회 시무)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북한 주민들을 돕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당연한 사명"이라면서 "북한에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밝혔다.

이날 1부예배에서 '희망의 씨앗'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신경하 감독회장(기감)은 "크리스찬들은 북한 동포에 대해 '함께 먹자, 우리가 돕자'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희망과 복음, 사랑과 섬김의 씨앗을 뿌려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누리 좋은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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