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년기념관 경내' 총회 1호 사적지 지정

'백주년기념관 경내' 총회 1호 사적지 지정

[ 교단 ] 자천, 척곡, 두동교회도 2 · 3 · 4호 사적지로 지정 예정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2월 27일(수) 00:00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경내와 장로교출판사 건물이 본교단 총회 한국기독교사적 제 1호로 지정됐다.

   
 
총회 역사위원회는 2월 26일 본교단 총회가 입주해 있는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을 한국 기독교사적 제1호로 지정했다.
 
지정된 사적지와 건물은 필지 5천6백5.1㎡와 연건평 3백81.22㎡ 건물 한 동으로 지난 1922년 건립돼 구 미북장로교 서울선교부 부지와 선교사 사택으로 쓰였으며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135번지에 소재해 있다. 당시에는 31동의 크고 작은 건물이 있었는데 현재는 장로교출판사로 사용되고 있는 구 선교사 사택 한 동 만이 자리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다락방으로 구성돼 있는 사택은 내부는 목조로 외부는 붉은색 벽돌로 쌓았는데 이곳에 '미국연합장로교회 한국선교사'를 집필한 노해리선교사(Harry A. Rhodes)와 기독교방송 설립자 감의도목사(DeCamp) 등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이기경)는 지난 2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회의실에서 한국기독교사적지 지정 예식을 거행하고 김영태 총회장이 총회유지재단 이사장 박중창목사에게 등록증을 전달했다. 또한 예식을 마친 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앞에서 사적지표지 제막식을 진행했다. 박중창목사는 "사적지를 유지하고 보존하는데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총회 역사위는 이번 1호 지정식을 시작으로 'ㅡ'자 형인 영천 자천교회와 봉화 척곡교회, 'ㄱ'자 형인 두동교회를 제 2, 3, 4호 사적지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정식에 앞서 진행된 1부 예배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기념비'를 주제로 설교한 김영태 총회장은 "기념비에는 선교사들이 언어 문화 등 열악한 환경을 뛰어 넘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한 발자취가 남아있다"면서 "기념비를 통해 하나님 사랑의 확신을 갖고 우리도 땅끝까지 그 사랑 전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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