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 자천, 척곡, 두동교회도 2 · 3 · 4호 사적지로 지정 예정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2월 27일(수) 00:00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경내와 장로교출판사 건물이 본교단 총회 한국기독교사적 제 1호로 지정됐다.
총회 역사위원회는 2월 26일 본교단 총회가 입주해 있는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을 한국 기독교사적 제1호로 지정했다. | ||
지하 1층 지상 2층에 다락방으로 구성돼 있는 사택은 내부는 목조로 외부는 붉은색 벽돌로 쌓았는데 이곳에 '미국연합장로교회 한국선교사'를 집필한 노해리선교사(Harry A. Rhodes)와 기독교방송 설립자 감의도목사(DeCamp) 등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이기경)는 지난 2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회의실에서 한국기독교사적지 지정 예식을 거행하고 김영태 총회장이 총회유지재단 이사장 박중창목사에게 등록증을 전달했다. 또한 예식을 마친 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앞에서 사적지표지 제막식을 진행했다. 박중창목사는 "사적지를 유지하고 보존하는데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총회 역사위는 이번 1호 지정식을 시작으로 'ㅡ'자 형인 영천 자천교회와 봉화 척곡교회, 'ㄱ'자 형인 두동교회를 제 2, 3, 4호 사적지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정식에 앞서 진행된 1부 예배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기념비'를 주제로 설교한 김영태 총회장은 "기념비에는 선교사들이 언어 문화 등 열악한 환경을 뛰어 넘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한 발자취가 남아있다"면서 "기념비를 통해 하나님 사랑의 확신을 갖고 우리도 땅끝까지 그 사랑 전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