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14대 총장에 교육학과 김형태교수 선임

한남대 14대 총장에 교육학과 김형태교수 선임

[ 교계 ]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1월 26일(토) 00:00

   
 
김형태 총장.
 
한남대학교 제14대 총장에 교육학과 김형태교수(61세ㆍ삼성교회 시무장로)가 선임됐다.

한남대학교는 지난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전 한남대 부총장 김형태교수가 만장일치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오는 3월 1일부로 취임해 4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충청남도 논산 출신으로 한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남대 영문학 석사와 충남대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 1981년부터 한남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교원단체총연합회 청소년복지문화위원장과 한국카운셀러협회 회장을 거쳐 현재 한기총ㆍ사랑의쌀나누기 운영위원, 미국 미드웨스트대학(Midwest University) 목회상담 겸임교수, 한국상담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남대 동문 중 최초로 총장에 선임된 김형태 신임 총장은 '화합과 통합'을 우선적인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신임 총장은 "학내 교수협의회와 학교 노조 측이 지향하는 목적이 달라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52년전 학교를 설립했던 장로교 선교사들의 초기 정신으로 돌아가 신앙을 통한 화합정신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국제교육문화센터를 조성해 캠퍼스의 국제화를 이루고 대전 사립대 중 유일하게 로스쿨 유치에 나섬으로써 한남대가 지역의 법조인을 길러내는 요충지가 될 것"을 강조했다.

한남대는 개정사학법 재개정 이후 정관을 개정해 세례교인으로서 10년동안 교회 출석 등의 의무를 다한 사람을 개방형이사로 받아들이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김 신임 총장은 "정관을 고쳤다고는 하나 개정된 사학법도 종교사학에는 도움되지 않는다"면서 또 다시 개정되어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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