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님들 연탄값 올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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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연탄은행협, '민생살리기 7대 의제' 선정 대선후보에 공약 요구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11월 30일(금) 00:00

연탄은행전국협의회가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에게 '민생살리기 7대의제'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연탄은행은 지난 22일 원주카톨릭센터에서 고경화 한나라당 사회복지위원장,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을 초청하고 정당과 대선 후보들이 연탄은행에서 밝힌 7대 의제를 17대 대선공약으로 선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의제에 포함된 내용은 △연탄가격 매년 30% 인상 철회 △연탄사용 에너지빈곤층 동절기 지원정책 수립 △단전, 단수 위기가구 및 연탄사용 빈곤층 복지정책 △공동주택 요금징수 규정개선 추진 △밥상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영세노인위한 '행복식당' 영양사 지원 △노인일자리 강화 및 확대 △복지사각지대 대책 특별위원회 신설 및 복지정책 수립 등 7가지로 저소득가정과 에너지 빈곤층을 구호하기 위한 정책이 담겨있다.

연탄은행전국협의회 회장 허기복목사는 "선거에 임하는 사람에게는 정책과 비전이 가장 중요한데 현재 대선 후보들의 관심은 서민 위한 정책이 아닌 BBK문제 등 다른쪽에만 관심이 쏠려있다"고 지적하며 "서민을 살리는 공약이 나와야 정책이 실천되기 때문에 7대 의제를 발제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한나라당에만 우선적으로 발제한 것에 대해 허기복목사는 "연탄문제를 각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하고 제시했지만 한나라당 만이 연탄대회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나라당을 비롯해 타 당의 대선후보들도 민생살리는 의제를 대선공략으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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