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선교상 수상한 서신길 · 김정림선교사

언더우드선교상 수상한 서신길 · 김정림선교사

[ 교계 ] "미전도 종족 복음화 위한 청지기 될 것"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11월 01일(목) 00:00

언더우드 선교사의 선교 교육 봉사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이 지난 10월 25일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열렸다.

   
 
제7회 언더우드선교상 수상한 서신길(좌측) 김정림 선교사.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언더우드 선교상에는 본교단 총회 파송 서신길선교사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파송 김정림선교사가 각각 선정돼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서신길선교사는 "오지에서 탁월하게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도 많이 있을텐데 부족한 저를 수상자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충성을 다하라는 주님의 거룩한 음성으로 듣고 허락하시는 그 날까지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정림선교사는 "동역자로 삼아주시고 일할 힘과 필요한 것을 모두 주신 주님께 모든 칭송과 영광을 돌린다"며 "중보기도와 함께 선교 헌금과 물질을 지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격려에 부응하는 청지기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선교사는 현재, 73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선교사 훈련을 받고 탄자니아로 파송된 부모와 함께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신길선교사는 지난 1988년 중동지역인 아랍 에미레이트 공화국에 파송됐다가 걸프전 발발로 귀국한 뒤 1991년 콜롬비아로 재 파송돼 한인교회 및 원주민 선교 사역에 매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서 선교사는 중동지역 선교당시에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비밀전도 활동을 펼치며 아랍 현지인과 외국인에게 세례를 주고, 두번째 파송지인 콜롬비아에서는 다섯 곳에 원주민교회를 개척해 74명에게 세례를 주고 1백50여 명의 현지인 목회자들을 훈련시키는 등 미전도 종족 복음화에 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신길선교사는 "마을 중심에 성서학원, 의료시설, 운동시설이 고루 갖춰진 청년문화센터를 지을 계획"이라며 "콜롬비아 현지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림선교사는 지난 1988년 아프리카 케냐 응코일레 지역에 파송돼 현지인을 대상으로 여선교회를 조직하고 제자훈련, 성경공부, 의약품 보급 등의 활동을 전개한 뒤 1991년 탄자니아로 파송돼 제자훈련과 전도여행을 통해 33개의 현지교회를 개척하고 교육기관에 장학금을 지원하며 사회사업 및 계몽운동을 활발히 이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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