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적 예배란 무엇인가?'

'유기적 예배란 무엇인가?'

[ 교계 ] 실천신대 가을학기 학술제 개최, 정몽준의원 특별강연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10월 24일(수) 00:00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은준관)는 지난 15일 실천신학대학원 원우회 주관으로 가을학기를 맞아 제6회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제에서는 박종환교수(예배학)의 '유기적예배는 대안적 예배가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 강연과 '유기적예배 시연' 프로그램 외에도 '나의 신앙과 우리 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한 정몽준의원의 초청강연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유기적 예배에 대해 강의한 박종환교수는 "예배의 모든 구성요소가 설교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지 않고 말씀 찬양 등의 예배 요소를 유기적으로 조화시켜 그 형태를 새롭게 디자인 하는 것이 '유기적예배(Organic Worship)'"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유기적예배는 예배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몸과 모든 감각을 이용해 예배를 드리는 것"이라며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예배가 아니라 살아있는 공동체에서 창조된 예배"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날 유기적예배의 모델을 시연하고 △갑작스런 침묵을 통한 깊이 있는 묵상 △마이크로 청중과 함께 간증 공유 △찬송과 찬양을 가르치기 위한 시간 △시낭독 등 12가지 항목을 유기적 예배의 구체적인 요소들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초청강연에서 정몽준의원은 "현재 우리사회의 굵직한 문제 3가지는 계층간의 갈등으로 빚어진 양극화와 환경, 통일 문제"라면서 "근세사회부터 사회의 뿌리가 됐던 기독교가 우리사회를 바로 잡아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 기독교공동체의 정체성 회복과 선교적 사명을 신학화하고 모형화 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매년 봄, 가을학기에 정기학술제를 개최하고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해 사회 문제를 함께 진단하며 재학생 및 졸업생들과 함께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토론 및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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