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여년 전통 기독학교 개교기념 잇따라

백여년 전통 기독학교 개교기념 잇따라

[ 교계 ] 보성여중고 1백주년 기념행사, 숭실대 110주년 행사서 명박수여식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10월 17일(수) 00:00
평양 대부흥운동 백주년을 맞는 올해 백여년의 역사를 가진 본교단 사학들의 개교기념 행사가 풍성하게 거행되고 있다.

지난 1907년 설립돼 올해로 개교 1백주년을 맞는 보성여자중고등학교는 지난 10일 교정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을 초청해 백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보성여중고 풍물부의 풍물공연, 보성여중 2학년 학생들의 매스게임, 역대교복 입장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철우장로(영락교회)의 기도, 본교단 직전총회장 이광선목사(신일교회 시무)의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제하의 말씀, 증경총회장 방지일목사와 학교 설립자 노먼 휘트모어 선교사의 손자인 아더 에드몬드 휘트모어 씨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를 전한 이광선목사는 "평양에서부터 질곡의 세월을 견디며 이어온 보성여중고의 기독교 정신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겨낸 것"이라며 "성경을 통해 보성여중고 학생들의 삶이 온전해지고 위대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개교 1백10주년을 맞는 숭실대학교는 지난 10일 한경직기념관에서 이사장 박종순목사(충신교회), 이효계총장, 서만선 총동문회장 등 내외빈 1천여명을 초청해 기념예배를 갖고 하영조목사(온누리교회),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오도영 캐나다 벤쿠버 한국유학생선교센터 이사장(동일교회 원로장로)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숭실대는 이날 기념식에서 제9회 숭실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학술, 목회, 사회봉사 부문에서 숭실대를 빛낸 동문들에게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또한 숭실대 동문인 안익태선생 동상 제막식과 더불어 학교 설립자 베어드(W. M. Baird)박사 유품 특별전, 교수저작출판기념회 등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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