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이상윤총장 몽골 최고 훈장 수여

한남대 이상윤총장 몽골 최고 훈장 수여

[ 교계 ] 한남대, 빌리히트 몽골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명박 수여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10월 09일(화) 00:00

한남대학교 이상윤총장이 '몽골 건국 8백주년 기념 최고 훈장'을 수여했다. 또한 이 총장에게 훈장을 전달한 빌리히트 몽골대통령 비서실장은 한남대학교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지난 1일 한남대 대회의실에서 이뤄진 이번 행사에서 이상윤총장은 빌리히트 몽골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부터 엥흐바야르 몽골대통령이 수여하는 '몽골 건국 8백주년 기념 최고 훈장'을 전달받았다.

이번 훈장은 국내 대학 중에서는 한남대가 최초로 수여받은 것으로 이날 전달식에서 빌리히트 비서실장은 "동북아시아 지역 대학 중 국제적인 대외활동과 몽골의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대학으로 한국의 한남대를 선정했다"면서 "이상윤총장은 아시아기독교학교협의회(ACUCA) 상임이사로서 한남대 출신 선교사들이 몽골 내에서 선교 및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우호 증진에 큰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한남대는 빌리히트 비서실장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남대는 "전통적인 불교국가이자 공산 국가인 몽골에 기독교를 통한 국익 신장과 선교 활성화에 기여한 빌리히트 대통령비서실장의 공적을 높이 평가한다"며 명박 수여 동기를 밝혔다.

빌리히트 몽골대통령 비서실장은 몽골 국가법령으로 금지돼 왔던 외국인 선교를 허가하고 한인교회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한편, 몽골연합신학교 폐교 위기에서도 1백30명의 신학생들이 몽골 목회자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건국 8백주년 기념 최고 훈장'은 몽골의 발전과 우호증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지난 9월 30일에는 명성교회 김삼환목사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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