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선교양육기지 '문 활짝'

외국인근로자 선교양육기지 '문 활짝'

[ 교계 ] 양평 나섬선교훈련원 개소, "外근로자들의 선교양육 거점될 전망"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9월 20일(목) 00:00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양평에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선교양육기지가 문을 열었다.

나섬공동체(대표:유해근)는 지난 15일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불곡리에 위치한 나섬선교훈련원에서 양평나섬교회 준공 및 입당예배를 갖고 양평 나섬선교훈련원이 외국인근로자들의 선교 거점이 되길 기원했다.

나섬선교훈련원은 총면적 약 4만4천㎡, 연면적 약 1천2백㎡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예배실과 함께 소그룹이 모여 공부할 수 있는 교육실, 식당 등의 기타 편의시설이 자리해 있다. 또한 별관에는 1백50여 명이 투숙할 수 있는 숙소동을 따로 마련해 합숙 훈련도 가능케 했다.

나섬선교훈련원은 외국인근로자들의 선교ㆍ제자 훈련 장소로 쓰여질 뿐만 아니라 양평 주민들의 쉼터 및 개교회에서 수련회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일반인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때문에 양평 나섬선교훈련원에서는 수영장, 양로원, 산책로 등 각종 복지시설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이날 예배는 양평나섬교회 담임 유형근목사의 사회로 시작해 나섬공동체 이사 최영식장로의 기도(국수교회), 몽골문화원장 이정일목사의 설교, 몽골문화원 이사장 김건철장로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회와 사명'을 주제로 설교한 이정일목사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사명은 인류구원과 하나님 나라 건설"이라며 "양평 나섬선교훈련원은 하나님 사역을 크게 감당하는 사랑의 공동체로, 양평나섬교회는 이 지역사회 및 민족과 세계를 복음화 시키는 교회로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섬공동체 대표 유해근목사는 "이주노동자를 통한 선교야말로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선교"라고 전제한 뒤 "아프간 사태로 선교의 대안이 모색되는 이 때에 양평 나섬선교훈련원 개원은 시의적절한 동시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 목사는 "양평 나섬선교훈련원은 이주노동자 가족이 함께 훈련받고 역파송되는 선교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정의 휴식공간과 전원교회로써 지역민들과 함께 다양한 목적과 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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