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재확립' 위한 기독학교 리더십연수회 개최

'정체성 재확립' 위한 기독학교 리더십연수회 개최

[ 교계 ] "사학법 투쟁 겪으며 정체정 재확립 필요 절감했다"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7월 11일(수) 00:00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회장:민영구)는 지난 4~6일 2박3일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기독교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기독교학교리더십 연수회를 가졌다.

   
지난 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4층 연수실에서 기독교학교 교감들이 기독학교 정체성 재확립에 관한 강의를 청강하고 있다.
서울, 충북, 대구, 전남 등 전국에서 26개 기독교학교 교감들이 참가한 이번 연수회는 미래의 교장이 될 교감들이 기독교적인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교사를 양성하며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재확립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독교학교연합회 회장 민영구교장(숭실고교)은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둘러 싼 투쟁을 겪으면서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고 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독교학교 교육의 변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회에는 홍배식교장(숭덕여고)이 '기독교학교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영택박사(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기독교적 학교 교육을 위한 성경적 리더십'을, 김형태 부총장(한남대)이 '기독교학교 교육자의 리더십'을, 박상진교수(장신대)가 '어떻게 해야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전해 갈 수 있는가'를, 김유환교수(이화여대)가 '우리나라 사립학교의 종교교육의 자유와 한계'를 주제로 강연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상진교수는 △기독교학교 교사들을 양성할 수 있는 기독교원대학(가칭) 설립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예배 및 종교교육 연구를 위한 교목활동 지원 △기독교적 교과서 및 현 교과서를 기독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 개발 등을 거론하며 "기독교학교의 안팎의 노력은 한국교회가 교회적 관심으로 지원할 때 비로소 성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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