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도들의 에너지빈곤층 돕기

미술학도들의 에너지빈곤층 돕기

[ 교계 ] 작품판매해 얻은 수익금 50% "연탄은행 기부"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6월 26일(화) 00:00
   
'기부' 전시회 개최한 건국대 회화학과 3학년 학생들.
미술학도들이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가정 돕기에 나섰다.

지난 21일부터 서울 소격동 안단태갤러리에서 '트랜지숀 피리오드-과도기에 대한 19가지 시선'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회화학과 3학년 학생 19명이 작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50%를 연탄은행(대표:허기복)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

각자의 개성있는 작품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동시에 수익금 일부를 에너지빈곤층에 기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7월 3일까지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새끼 독수리의 날개 짓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려진 '비상', 음악과 미술의 교감을 표현한 '교감', 해바라기와 50여개의 구두 굽으로 표현된 '소녀에서 여성' 등 그림 뿐만 아니라 오브제, 음악, 영상 기법을 이용해 개인마다 다르게 겪는 과도기를 미술로 형상화시킨 작품들이 전시됐다.

   
작품 '비상'.
건국대 회화학과 학생들은 작년에도 '파키스탄 아동을 위한 작은 그림 전-잼벌리'를 주제로 안단태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수익금을 파키스탄 어린이들을 돕는 데 기부한바 있다.

이번 전시회 프로젝트를 주관한 건국대 회화학과 4학년 김태원 군은 "젊은 친구들에게 후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도하며 준비해 왔다"며 "건국대가 기독교 미술인을 양성하는 학교가 되실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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