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가장 큰 피해자"

"학생이 가장 큰 피해자"

[ 교계 ] ACTS 총장 및 이사측 기자회견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6월 20일(수) 00:00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고세진, 아신대) 학내사태가 해결점을 보이지 못하고 1년여 간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15일 서대문 아신대 서울캠퍼스에서 이와 관련한 총장 및 이사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신대 고세진총장, 최창근이사, 정진경이사가 참여했다. 고세진총장은 "학내문제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이라며 "학생들은 정상적인 공부와 학사진행을 방해하는 어떠한 선동이나 사주에도 현혹되지 말고 학업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고 총장은 "작년 2학기 때 미등록으로 인해 직권 휴학된 7백여 명의 학생들은 이미 복학했거나 올 가을 복학신청을 하면 돼 이에 대한 조치는 끝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고 총장은 지난 14일 정족수 미달로 제1백5회 이사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서 "학교를 운영하는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가 정상적이고 공정하게 움직여야지만이 학내문제를 올바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사들은 모든 구성원들이 존경할 수 있는 위치에서 권위있게 지도할 수 있도록 중립의 입장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교수협의회와 교수평의회로 대치된 현 사태에 대해 "교수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학교의 원초적 목적인 아세아 복음화를 이루는데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10억 비자금설 관련 항목에 대해서는 "교육부 감사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며 "그들은 학교를 장악하기 위해 10억원의 비자금이 있다고 호도하며 선량한 학생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ACTS 정상화추진위원회 측은 "비자금설에 대해 떳떳한 입장이라면 감사결과 및 사학진흥재단과 관련된 자료를 원문 그대로 공개하라"고 고 총장측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반박하며 △제적생ㆍ직권 휴학생 복적 △전임교수 강의 배정 △외부감사 및 법인인계인수에 응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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