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6월 12일(화) 00:00

유교적 바탕으로 설립된 고려내학교 내에 대학교회가 설립됐다.

고려대학교(총장:한승주) 대학교회는 지난 7일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대학출신 2백여 명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예배를 가졌다.

고려대는 1백2년의 전통과 25만 명의 동문을 배출한 명문 사학이지만, 유교적 바탕으로 설립된 후 천도교의 영향을 받으며 운영돼 기독교와는 관련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학교이다.

고려대학교회 측은 "대학 캠퍼스 복음화율이 줄어들고 있는 이 때에 고려대학교회의 설립은 청년선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예배는 고대목회자협의회(고목회) 회장 한상림목사의 사회로 열려 전 고목회 회장 강신원목사(노량진교회)의 설교, 김병묵 전 경희대 총장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대학교복음화추진본부 총재에 원광기목사(잠실교회), 복음화추진본부운영위원회 이사장에 양병희목사(영안교회)가 각각 취임하고, 참석자들은 △나라 및 민족의 장래와 지도자를 위하여 △예수 믿는 고려대를 위하여 △고려대학교회와 사도행전적 사역을 위하여 등 고려대 복음화를 위한 특별합심기도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