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조건 중요, 공무원ㆍ교사 선호"

"근무조건 중요, 공무원ㆍ교사 선호"

[ 교계 ] 서울여대생 1천98명에게 물어본 직업선택 기준 및 선호 직종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4월 25일(수) 00:00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던 여대생 손지혜(가명ㆍ경영학과 4) 양은 얼마전 그 결심을 공무원으로 전향했다. 높은 임금보다 직업의 복지와 안정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최근 자신의 적성과 전공보다 근무조건이 보장되는 직업을 선택하는 여대생들이 늘고 있다.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작년 6월 1일부터 16일까지 재학생 1천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총 4백53명의 학생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연봉과 복리후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설명회를 청강하고 있는 서울여대 재학생들.
적성과 전공에 따라 선택하겠다고 대답한 학생은 4백4명, 기업의 인지도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학생은 76명, 기업의 내실성을 고려한다고 대답한 학생은 73명 등 서울여대생들은 취업시 근무조건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여대 학생관리처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결과를 살펴보면 '기업의 인지도'라고 대답한 학생은 3.7%에 불과했으나 3년만에 7%로 상승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의 인지도를 취업시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점차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리처는 "학생들의 관심이 일부 몇몇 대기업에만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쟁력 있고 장래성이 있는 직업에 재학생들이 관심을 갖도록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직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2백35명이 공무원을 선호한다고 대답했으며, 교사 디자이너 마케팅 기타 순으로 조사됐고 종교인이라고 대답한 학생은 10명이었다. 공무원, 교사에 대한 직업선호도는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상위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취업시 기대하는 연봉은 1천7백50만원에서 2천2백50만원 정도의 수준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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