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장애인사역 "아직 부족"

교회 장애인사역 "아직 부족"

[ 교계 ] 사랑의복지관 10주년 기념 세미나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4월 18일(수) 00:00
   
사랑의복지관 10주년 기념식에서 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현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장애인 복지를 위해 노력해온 사랑의복지재단(이사장:오정현) 사랑의복지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지난 12일 사랑의교회 소망관에서 '10년의 사랑, 장애인과 함께, 이웃과 함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10주년 기념식 및 김성철교수(성산효도대학원)의 '지역사회 조직을 통한 교회사회사업의 전망과 과제', 이계윤교수(나사렛대학교)의 '장애인복지와 교회사회사업'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사회복지와 장애인 복지, 교회사회사업 관계자 2백여 명이 참여한 이날 세미나에서 김성철교수는 "지난해 KNCC와 한기총에 가입돼 있는 13개 교단 목회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체 교회의 사회복지 활발 정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저조하다'는 응답이 72.2%로 나타났다"며 "교회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자활을 돕고 필요한 경우 그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지역사회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계윤교수는 "성경에서 예수님이 사역할 때나 초대교회가 부흥할 때에도 늘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역으로 출발했다"며 "장애인 복지사업은 교회의 본질적 사역으로 설정하고 교회 조직의 일부가 과도한 부담을 안고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전교인이 참여할 수 있는 작은 부분의 사역을 유기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사랑의복지재단 이사장 오정현목사는 10주년 기념예배에서 "사랑의교회의 사랑의복지관은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복지사역이 교회의 건강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몸소 전했다"며 "오는 2017년에는 북한 평양에 사랑의복지관 분관을 건립해 기념식 갖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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