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볼리비아에 긴급구호팀 파견

월드비전, 볼리비아에 긴급구호팀 파견

[ 교계 ] 지난 2월말부터 볼리비아에 홍수, 가뭄 등 기상이변 잇따라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4월 13일(금) 00:00
한국월드비전(회장:박종삼)은 기상이변으로 대규모의 자연재해를 입고 있는 볼리비아에 8일 긴급구호팀을 파견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볼리비아는 지난 2월말부터 해면온도 급상승(엘니뇨) 및 급하강(라니냐) 현상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동부지역은 홍수, 서부지역은 가뭄 및 서리 등 크고 작은 자연재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수로 51명이 사망하고 9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 40여만 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고 있어 볼리비아 국가 측에서도 이미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월드비전은 볼리비아의 자연재해를 '카테고리 2'로 분류해 한비야 팀장을 비롯한 긴급구호팀을 파견, 피해규모를 살피고 한국의 지원규모 및 사업계획을 설정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펼치게 된다. '카테고리 2'는 월드비전에서 사용하는 긴급구호 용어로 10만명부터 1백만 명까지의 피해자 발생 규모를 기준으로 선포하고 있다.

한비야 긴급구호팀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우리 모두의 책임임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처럼 가난한 나라가 피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우리가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그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2월말 이같은 재해를 겪고 있는 볼리비아의 2만 가구에 의약품, 의복 등을 분배하고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약, 소독약 등을 분배한 바 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