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대학생 자원봉사단 페스티벌 개최

굿네이버스, 대학생 자원봉사단 페스티벌 개최

[ 교계 ] "격려 및 자긍심 고취 위해 마련"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2월 28일(수) 00:00
   
굿네이버스 LG봉사단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화이팅'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굿네이버스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잔치 한마당을 벌였다.

굿네이버스(회장:이일하)는 지난 23일 서울 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굿네이버스 '렛츠고(Let's Go!)' 봉사단 5백여 명을 초청하고 그동안의 활동을 격려하며 새 출발을 다짐하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굿네이버스와 LG전자의 공동지원으로 시작된 '렛츠고' 봉사단은 우리 사회의 대학생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들의 역량이 발휘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자원봉사단체.

총 78개의 봉사단이 현재까지 자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색있는 동아리들이 자신들만의 컨텐츠를 개발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일례로 '버빗만사'라는 이름의 동아리는 빗자루를 들고 각 지역의 낡은 버스정류장을 돌며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우수봉사단 10여개 팀의 시상식과 동아리 '두리하나'의 수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굿네이버스 측은 "전국 자원봉사단 간의 긴밀한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지지 및 격려를 통해 렛츠고 봉사단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하게 됐다"며 행사 목적을 밝히고 "그동안 진행된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고 또 다른 구성원으로 이뤄진 2기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2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상을 수상한 '에쌀' 봉사단은 서울 수유3동 지역 내의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쌀'의 김혜완 팀장(성공회대학교 4)은 "'에쌀(SR)'은 '특별한 관계(special relationship)'의 영문 이니셜로 지역안에서의 사람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살자는 뜻이 담겨있다"며 "저소득가정 뿐만 아니라 방과후 학습을 받지 못하는 지역 내의 어린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도서교육, 연극 등의 문화활동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바란다"며 받은 상금은 후속활동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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