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사랑의 치료제' 보낸다

北에 '사랑의 치료제' 보낸다

[ 교계 ] 굿네이버스 성홍열 전염병 긴급구호 캠페인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1월 31일(수) 00:00
'성홍열' 전염병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북한에 대북NGO 굿네이버스(회장:이일하)가 긴급구호에 나섰다.

오는 15일까지 북한에 '사랑의 치료제 원료 보내기' 캠페인을 펼치는 굿네이버스는 자체 북한 소식통의 전언에 따라 "양강도 혜산에서 발생한 성홍열이 현재 함북 길주, 평북 창성, 평남 평성 뿐만 아니라 강원도 원산까지 확산됐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성홍열은 목의 통증과 고열을 동반하고 전신에 발진이 생기는 전염병으로 특히 어린이 및 노약자에게 쉽게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홍열은 환자의 기침에 의해 쉽게 전염되며 오염된 음식물과 드물게는 간접접촉에 의해서도 전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굿네이버스 측은 "캡슐 항생제의 구입비용은 개당 최소 63원이나 굿네이버스 대동강 제약공장을 통해 생산할 경우 20원으로 절감할 수 있다"며 "1명을 살릴 비용으로 3명을 살릴 수 있으니 많은 후원 바란다"고 호소했다.

성홍열 치료제 보내기 캠페인은 전화(1577-7748)와 홈페이지(www.goodneighbors.org)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준공식을 올린 대동강 제약공장(평양 낙랑구역 소재)은 캡슐 항생제 '아목시실린'을 연간 최대 1억 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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