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구기증운동협회' 4대 신임이사장 김범렬장로

[인터뷰] '안구기증운동협회' 4대 신임이사장 김범렬장로

[ 교계 ] "안구기증운동 자립화에 힘쓸 것"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1월 25일(목) 00:00
   
안구기증운동협회 4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범렬장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을 충실히 감당하며 안구기증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사단법인 안구기증운동협회는 지난 23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311호 회의실에서 제20회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고 4대 신임이사장에 김범렬장로(미암교회)를 선출했다.

김 장로는 "안구기증은 신체의 일부분을 기증하는 것이라 비장한 결심을 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라며 "안구기증 운동은 많은 기도로 선행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전제했다.

또한 김 장로는 "설립한지 20년이 지났으나 아직 미약한 단체"라며 "자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재원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지난 1986년 11월, 안구기증등록자 유득윤 장로를 비롯한 20명에 의해 창립된 안구기증협회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밝은 빛을 선물하기 위해 각 교회에서 안구기증예배를 개최하는 등 지난 20년간 안구기증 운동에 앞장서 왔다. 이로써 지난해에는 1천2백85명이 안구기증을 서약하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안구기증협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기존 '이사 7인이상 9인이하'의 정관을 '이사 9인이상 15인이하'로 개정했다. 김 장로는 "더 많은 교회들을 회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하게 됐다"며 "기독교인 기증률이 90%에 달하는 현 시점에서 안구기증운동에 교회가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구기증협회 사무국장 노석조장로의 사회로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박위근목사의 '성령을 위하여 심는자' 제하의 설교와 축도에 이어 이사 이취임과 감사 유임 등의 회무를 처리했다.

35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1명의 이사 해임과 4명의 신임이사 추대, 6명의 이사 유임, 2명의 감사 선임 등을 시켰다.

임기가 1년 남았으나 개인적 사정으로 사임하게 된 전 이사장 박위근목사는 남은 임기동안 이사직을 수행하며 안구기증운동 사업에 협력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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