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훈훈한 겨울 만들기 난방비 캠페인

기아대책, 훈훈한 겨울 만들기 난방비 캠페인

[ 교계 ] 김장과 더불어 '행복한 홈스쿨' 아동 가정에 온돌 장판공사 지원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12월 05일(화) 00:00
   
한 어린이가 자원봉사자와 함께 트리에 장식할 소원 목록을 적고 있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정정섭)가 추운 겨울을 맞아 소외된 이웃 돌보기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아대책은 지난 11월 28일 전기 전자제품 회사 'GE' 임직원 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이번 김장 행사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 70여 가정이 각각 10㎏ 씩 총 2백20포기 분량의 김치를 제공받게 됐다.

또한 자원봉사단은 이날 오후 기아대책 지역아동센터인 '행복한 홈스쿨' 강서지역을 방문해 바닥 온돌 및 장판공사를 추가로 지원했다. 공사를 마친 후에는 홈스쿨 아동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만들기, 소원을 적은 장식 달기, 케이크 만들기,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엄흥준 씨는 "우리의 작은 도움이 소외된 이웃에게 큰 사랑으로 전해진 것 같아 흐뭇하다"며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웃음소리를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원받은 행복한홈스쿨 아동 박만희(9) 박만영(8) 형제는 "너무 좋아요. 앞으로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면 우리집으로 곧장 달려올 거예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기아대책 '21℃ 사랑느낌, 훈훈한 겨울 만들기' 난방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아대책은 내년 1월 말까지 어려운 형편으로 겨울나기를 힘겨워 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이같은 따뜻한 사랑의 시간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치민 사무총장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난방비 캠페인에 참여해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후원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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