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회 상원교회, '서울숲교회'로 개명

서울노회 상원교회, '서울숲교회'로 개명

[ 교단 ] "숲 처럼 지역 주민들의 안식처 될 것" 표방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10월 24일(화) 00:00
   
담임 권위영목사.
서울노회 상원교회가 서울숲교회로 이름을 바꾸고 '서울숲'처럼 지역 주민들의 안식처가 될 것을 다짐했다.

서울숲교회는 지난 19~20일 열린 서울노회 가을 정기노회에서 각 부ㆍ위원회를 통해 교회명칭변경을 허가받고 이같이 개명하게 됐다.

담임 권위영목사는 "그동안 교회 안에 아픔이 많았었는데 교회가 '숲'이 되어 '나무'된 성도들과 주변 이웃들을 품자는 의미로 교회 명칭 개명을 생각하게 됐다"며 "서울숲과 자매결연을 맺어 이 지역을 선교 및 복음의 산지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숲교회는 지난 40여년 동안 목회자가 여러 번 교체되는 등의 아픔을 겪어왔다. 때문에 권 목사는 취임된 이래로 교인들에게 '회복'을 강조해왔다.

2002년 7월 부임해 2004년 25명의 항존직 일꾼을 세우고 이듬해인 2005년 교회건물 내부의 리모델링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그리고 올해 4월, 2차 리모델링을 마치고 교회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서울숲교회'로 개명할 것을 교회 성도들에게 건의했다. 그 결과 교회 성도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했고 지난 19일 노회의 승인을 받아 이같이 결정됐다.

권 목사는 "서울숲은 지역 주민들에게 생명, 참여, 기쁨의 숲이 될 것을 표방하고 있다. 이는 상당히 기독교 적인 생각이라 할 수 있다"며 "서울숲교회는 여기에 '선교의 숲'을 추가해 서울숲을 복음의 요충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에게 '생명, 참여, 기쁨, 선교의 숲'이 되길 원한다는 서울숲교회의 전도행사 모습.
서울숲교회는 한걸음 더 나아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2011년까지 출석교인 6백명에서 1천명으로 늘릴 것을 선포하고 교회의 질적ㆍ양적 성장에 사역 초점을 맞출것을 밝혔다.

또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서 착안한 '목회 5개년 계획'을 세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교인들을 감싼 후 전도의 불을 지펴 선교, 예배 중심의 교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권 목사는 "본래 뚝섬 지역이 가난한 지역이었다"며 "3년전부터 어려운 가정에 쌀 등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숲교회가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서울숲 인근 주민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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